글레모루와 9성레카 둘다 기존의 천장을 파괴,확장하는 파급력을 가진 아이템입니다

글레모루: 21강의 천장을 파괴
9성레카: 7성의 천장을 파괴

둘다 유저의 격렬한 반대를 받았구요.
근데 왜 글레모루는 취소, 9성레카는 강행했을까요?





근래의 임씨는 지속적으로 유저간 격차를 줄이고 비등한 경쟁을 (강제로) 만들고있어요.
필보독식 타파
콜로니 독식길드의 전략요소 삭제

뭐 이런다고 유저간 격차가 줄어들겠냐만은ㅋㅋ어쨋든 게임사에서 결과적 평등을 조장하고있네요






이악물고 경쟁요소 두드려패면서 비등비등한 길드간/파티간 경쟁을 목표하고있죠.
수준이 비슷한 유저들끼리 스펙업 마찰을 심화하고
게임사는 새로운 스펙업요소를 차례차례 공개해서 시장에 자극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보여요.

이 일련의 아이디어로 나온게 글레모루와 9성레카네요
왜 전자는 탈락, 후자는 통과입니까?







어느 게임사든 사장은 개발팀에게 과금을 자극하는 패치를 주문해요. 땅파서 장사하면 월급은 누가줘요.

좋은 게임을 만들고싶은 개발팀은 어렵지만 옳은 방향으로 가고싶어도 
직접적으로 캐시로 돌아오지않는 아이디어는 자주 반대에 부딪히기 마련입니다

글레모루는 인게임 재화의 회전을 자극하는 아이디어였어요.
매크로가 불가능한, 순수하게 유저가 생산하는 재료가 필요했죠.
천장을 뚫을 빌미를 주고, 부담은 슈퍼과금유저에게 전가하고, 절대다수유저는 가속되는 소비와 생산에 경제활동의 구성원으로서 활기를 얻을수 있었겠죠.

이걸 자극할수있다는 근거가 천장의 파괴입니다. 
컬렉션에 모든스탯+30 준다고 재료거래 활발해졌어요? 
마신포인트 교환하라니까 현물가치가 오르던가요?
이런 찔끔처방으로는 기별도 안간다는거에요.
사실상 5년동안 제한돼온 21강의 천장을 파괴하는 정도의 자극이 필요한거에요.




근데 글레모루는 직접적인 캐시로 돌아오는게 없네?
순전히 인게임 경제 부양책이었어요. 
개발팀의 강력한 푸시로 패치직전까지 갔지만 유저의 반대끝에 게임사가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사장이 끝까지 밀었으면 취소했겠어요?

그리고 순수 캐시로 파는 9성레카는 끝까지 밀어줬네요.






유저들의 여론과 상관없이 임씨는 기존 천장을 파괴하는 수단을 지속적으로 제시할거에요.

글레모루 21강 천장파괴? 예 유저로서 거부감 들수있죠. 그래서 반대하셨죠.
근데 글레모루 취소시켰다고 트오세가 리니지로 가는 길에 브레이크는 없어요.


리니지로의 길 와중에 그나마 게임환경을 위해 개발팀의 양심이 살아있던게 글레모루였구요.
어려운길은 유저의 반대를 빌미로 취소하고 쉬운길만 밀어붙이기로 했네요. 
레티샤에 돈박으면 100%확률로 최상위템 뽑아준다잖어ㅋㅋ어제밤에 김학규 마이바흐뽑았지ㅋㅋ




패치당일까지 신념으로 밀어부치다가 물먹은 개발팀이 불쌍하네요.
현실은 짜릿한 캐시템 한방이면 사장님이 결재땅땅 찍어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