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링커를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인트-행낫 팁들입니다.

그렇기에 다분히 환기성일 수도 있고, 이미 링커를 6-7랭 이상 키우신 분들은 백스페이스 하셔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우슈리네에서 위위링쏘쏘룬페를 키우고 있는 유저입니다.

제가 플레이하면서 느꼈고, 알게 된 소소한 팁들이 초보 링커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편의상 말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 보시기 전에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185&name=subject&keyword=%EC%A1%B0%EC%9D%B8%ED%8A%B8&l=9438

이 글을 보고 오시면 더 이해하시기 쉬울 거 같습니다.

조인트학에 있어 선구자적인 글이죠 ㅎ

 

1. 마우스 모드

 

기본적으로, 조인트의 시전 범위는 몹 인식 범위보다 길다.

 

키보드 모드를 사용할 시 조인트를 쓰기 위해서는 내가 몹을 인식해야 한다.

즉, 조인트의 최대 시전 거리보다 항상 짧은 범위에서 시전하게 된다.

또한 그 상태에서는 몹도 나를 인식하게 된다.

그러므로 선공몹을 대상으로 조인트를 걸 때 키보드 모드를 사용하면 어그로를 반드시 끌게 되고,

이는 추후에 얘기할 조인트의 범위에서도 단점이 된다.

 

또한 키보드 모드 사용시 효과적인 조인트를 걸 수 없다.

조인트는 첫 타겟을 중심으로 일정 반경 안에 있는 적에게 걸린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던전의 몹 분포도를 보면

O1    O2

    O3

O4    O5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3번에 조인트를 거는게 제일 많은 몹을 걸게 된다.

 

키보드 모드를 하게 되면 보통 1번을 먼저 인식하게 되므로 1번에 조인트를 걸게 되면

1 2 3 4만 조인트에 걸리고 5에는 안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3번 인식할 때까지 tab키를 연타하자니

이미 어그로는 끌린 상태라 몹 진형이 망가지고 벌어지면서 더 조인트를 걸기 어려워진다.

 

반면, 마우스 모드를 사용할 시 1번 몹 어그로를 끌지 않거나 막 끈 상태에서 3번에 곧장 타겟팅할 수 있다.

즉, 어떤 경우에도 예쁘게 5마리 전부에게 걸 수 있는 것이다.

 

정리> 키모드 모드를 사용할 시 조인트를 최대 개체수에 걸려면 몹들이 예쁘게 모여 있어야만 하며,

이를 위해서는 탱커가 도발을 쓰거나, 링커 본인이 맞아가며 몹몰이를 해야한다.

또한 그런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조인트를 시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더 오래 걸린다.

반면, 마우스 모드를 사용할 시, 어그로 관리도 잘 되고, 최대 개체수를 걸기 훨씬 편해진다.

 

과감하게 말할 수 있다. 마우스 모드 링1 > 키보드 모드 링2

링커에게 마우스 모드는 교양이 아니라 필수다.

 

 

2. 행낫의 시전

 

조인트는 첫 타겟이 걸리는 즉시 걸린 모든 대상이 조인트 걸린 판정이 나고,

그 뒤에 '챙챙챙챙'하고 줄이 이어지는 이펙트는 그저 이펙트일 뿐이다.

따라서 행낫 역시 첫 대상이 걸려서 처음 챙 소리가 나는 때 시전해도 된다.

이 작은 시간 차이로 인해 때로는 몹이 도망가면서 조인트가 끊어지느냐, 이를 묶어내느냐가 결정되기도 한다.

키보드 모드에서 할 시, 몹을 바라보고 있어야 제대로 발동되며,

마우스 모드의 경우, 마우스가 몹 쪽을 향하고만 있으면 된다(몹을 지정하고 있을 필요는 없다)

 

또한 행낫은 최루, 넉백, 슬리프 같은 다양한 cc기에 의해 시전 취소가 되어버리니

그런 몹이 많은 구간에서는 이를 유의해야 한다. 한 번 쿨이 돌아버린 행낫은 돌이킬 수 없다.

 

 

3. 행낫 시전시 고정 대상

 

은 일반적으로 내가 바라보고 있는 쪽의 가장 가까운 몹을 중심으로 뭉치게 된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행낫을 아무렇게나 써도 되겠지만 일부의 경우 이를 신경써야 한다.

대표적으로 장판기가 이미 깔려 버린 경우,

행낫을 써서 장판 밖으로 끄집어내게 될 거 같다면 행낫을 안 써도 된다.

또는 기다리면 어그로가 장판 유저한테 가면서 몹들이 전반적으로 그쪽으로 가게 되면 그 때 행낫을 써줘도 된다.

반대로, 탱커가 몹을 마구 몰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조인트를 건 애들만 따로 구별하고 싶다면?

최대한 탱커와 멀리 떨어져 있고, 나에게는 가까이 있는 몹에게 조인트를 시전하고

즉시 행낫을 시전하면 그 몹 쪽으로 다들 딸려오게 된다.

 

 

4. 추가 홀딩의 활용

 

별거 없다. 행낫을 했는데, 행낫 시간 내에 몹을 잡을 수 없을 거 같은 경우 추가 홀딩을 해주면 좋다.

크리오를 갔을 시 다양한 결빙기를 활용할 수 있으나, 의외로 사람들이 슬리프를 많이 안 쓴다.

슬리프도 꼭 써주자.

 

 

5. 언바인드의 활용

 

언바인드, 어디에 쓰는 스킬이지? 한다면 몇몇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게 조인트가 중복으로 걸렸을 때.

하나의 몹에 둘 이상의 조인트가 걸리면 첫번째 조인트만 효과를 받는다.

예를 들어보자.

1 2 3 4 5 6 7 8

8마리 몹이 있는데 내가 먼저 1 2 3 4 5에 조인트를 걸었고,

다른 링커가 4 5 6 7 8에 걸었다고 치자.

이 때 누군가 4번 몹을 치면 1 2 3 4 5만 데미지를 입고 6 7 8은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근데, 이런 상황에서 1 2 3이 먼저 죽어버렸다?

그러면 내 조인트는 언바인드로 풀어주는 게 맞는 거다.

하지만 그 이전에, 조인트를 중복으로 거는 상황 자체를 안 만드는 게 필요하다.

 

그 외에도, 크로노맨서의 환생 스킬이 보스몹이 조인트에 걸려 있으면 버그성으로 잘 안 작동할 때도 있고

일부 자질구레한 경우에 쓰면 좋을 수 있으나 굳이 알아둬야 할 필요는 없다.

 

 

이 글을 읽고 더 많은 링커들이 양질의 조인트를 파티에게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