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목적: 초보자에게 물방의 효과를 홍보함과 동시에 얼마나 비정상적인지를 와우, LoL, 디아블로에서 공통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방식과의 비교를 통해 보여드립니다. 

요약.
 현 물리 방어 시스템은 낮은 공격 수치에는 매우 높은 효과를, 높은 공격 수치에는 전혀 쓸모없는 효용성을 보여주고 있다. 
 -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지 않으면 저렙구간에서는 탱커가 필요없으며, 신규 맵등이 추가된 현 고렙 구간에서는 방어구에 상관없이 죽어나가는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퀘스트 수행 시 과도한 데미지가 들어온다면 저렙 구간에 한하여 약간의 방어구 투자로서 높은 방어 효율을 얻을 수 있다. 

현 게임 시스템: 이 게임의 방어도 시스템은 총 공격력 (스킬 공격력 + 자신의 공격력)에서 자신의 방어도를 빼는 방식으로 계산되며 저 데미지에서는 효과가 높지만 고 데미지를 막는데는 하등 쓸모가 없어집니다.  

즉 초보자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맞출 수 있는 방어도를 약 400으로 볼 때( 아스퍼션 포함) 400 이하의 데미지에 대해서는 무적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방어된 비율이 약 100퍼센트!!)

하지만 신규 맵이 확장되고 렙제한이 풀릴 때 마다 총 공격력은 급 상승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방어도는 곧 쓸모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몹이 3~4천의 데미지를 뿜어내는 지금 방어도를 적용해도 2600~ 3600의 데미지 (크리가 터지게 된다면 4~6천의 데미지)로서 방어 비율을 따져본다면 10%에 불과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예시) 방어도 400의 경우 각 데미지별 방어 효율을 보겠습니다. (크리티컬 제외)

데미지 (몹 공격력 + 스킬 데미지):   200         1000          2000          4000
실제 적용 데미지 (방어 효율)     :   1(99%)     600(40%)    1600(20%)    3600(10%)

예시 2) 온갖 버프로 떡칠한 탱커의 방어력이 1000에 육박한다 가정할 경우의 데미지별 방어 효율을 보죠 

데미지 (몹 공격력 + 스킬 데미지):   200         1000          2000          4000
실제 적용 데미지 (방어 효율)     :   1(99%)     1(99%)       1000(50%)    3000(25%)

현 탱커는 아직까진 할만합니다. 하지만 몹의 데미지가 높아져서 4천에 이르면 방어력이 높아봤자 데미지의 25%밖에 막지 못합니다. 결국 방어도가 2~3천을 맞추지 않는 이상 결국 탱 또한 격수처럼 죽어나갈 것입니다. 


LoL, 와우, 디아블로의 방어도 시스템: 타 게임의 경우는 몬스터의 데미지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데미지 산정 공식을 활용합니다. 총 데미지를 일정한 비율로 줄임으로써 탱이나 딜러나 방어구를 투자한 만큼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위의 세가지 게임은 방어도를 올릴 때 마다 일정한 비율만큼 데미지가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방어도계수를 200으로 한다면 방어도 수치를 200을 올릴때마다 데미지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간단한 예시를 통해 보여드리죠 

계수가 방어도 200일 경우

예시) 방어도 200 (방어도 200/ 계수 200  = 1)  총 데미지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방어도 400( 방어도 400/ 계수 200  = 2) 총 데미지가 2^2 (절반이 두번) 만큼 줄어들어 총 1/4가 됩니다. 
       방어도 600( 방어도 600/ 계수 200  = 3) 총 데미지가 2^3(절반이 세번) 만큼 줄어들어 총 1/8이 됩니다. 

즉 방어도를 200 올릴때 마다 내가 받는 데미지는 항상 현 데미지의 절반이 됩니다. 

이 경우를 위의 현 시스템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예시) 방어도 400의 경우 각 데미지별 방어 효율을 보겠습니다. (크리티컬 제외)

데미지 (몹 공격력 + 스킬 데미지):   200         1000          2000          4000
실제 적용 데미지 (방어 효율)     :   50(75%)     250(75%)    500(75%)    1000(75%)

예시 2) 탱커의 방어력이 1000일 경우 (2^5 즉 1/32)

데미지 (몹 공격력 + 스킬 데미지):   200         1000          2000          4000
실제 적용 데미지 (방어 효율)     :   6 (96%)     31(96%)       62(96%)    125(96%)


위의 경우는 언제나 일정한 비율로 데미지를 막기 때문에 탱커의 경우는 몹의 데미지에 상관없는 안전한 탱킹이 가능하며 딜러의 경우는 방어도에 투자를 할수록 보람을 느낄정도로 데미지가 줄어들게 됩니다. 


결론: 현 방어도 시스템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만약 신규 몬스터가 현 8랭크의 스킬을 활용하게 된다면 기본 공격 계수가 2~5천에 육박하는 공격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공격을 방어하려면 3천에 달하는 방어도를 갖춰야 합니다. (물론 불가능하죠)

현 방어 시스템을 개선한다면 방어구에 투자할 가치를 느끼게 하고 탱커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