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 눌러놓고 기다리기 심심해서 써봅니다

레벨은 지금 85 클프프프 유저고요. 클베때 살짝 즐기다 이번에 빡시게 이틀동안 달렸습니다.

 

확성기에 하도 레벨링이 막힌다 뭐다 말이 많아서 제 나름 이틀간의 기억을 더듬어 레벨링 루트를 정리해봤습니다

 

약간의 오차는 있을지언정 거의 정확하니까 (바로 어제일이니 뭐....) 참고하시면 될듯합니다.

 

 

 

 

 

 

 

 

 

 도입 전에, 레벨링에 있어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입니다.

 

1. 소위 말하는 에픽퀘는 캐릭터 생성때 시작지점에 관계없이 두 지역의 에픽 라인을 모두 다 탈 수 있다. (클라페다 시작했다고 오르샤 에픽 못하는거 아님. 반대도 마찬가지)

 

 

2. 연계퀘스트가 끊긴 것 같아도 npc와의 대화내용 중에 다음 지역 언급이 나온다. 스킵 주의

 

 

3. 메인퀘는 캐릭터 레벨에 상관없이 무조건 수행할 수 있으나, 서브퀘는 조건이 미달되면 등장하지 않는다 (레벨, 특정 오브젝트의 작동, 선행 서브퀘스트 등)

근데 몇몇 메인퀘는 서브퀘를 선행으로 요구하니, 사실상 레벨제한이 있다고 봐도 될듯

 

 

4. 모든 지역에는 서브퀘스트가 있다. 맵상에 뭔가 이상한 오브젝트는 있는데 퀘스트는 없다? 그건 뭔가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없는 지역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한.....)

 

5. 오픈월드 rpg라고 표방했다. 반쯤은 맞는 말 같다. 폴아웃 하듯이 그냥 이것저것 하다보니 생각보다 치밀하게 퀘스트와 지역이 연계된다. '개인적으로는' 되게 퀘스트라인이 잘 짜였다고 생각한다.

 

6. 다만, 오르샤 지역이 급하게 추가되면서 구조적으로 치밀하지 못한것은 사실이다. 다만, 그것도 열린 세계를 즐기는 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할만하다.

 

7. 카드는 쓰고 싶을때 쓰는 게 좋다고 판단된다. 나중에 막히는 구간에 쓴다고 아끼는 경우가 있는데, 결국 나중에 막히나 지금 막히나 마찬가지, 조삼모사다. 그리고 나중에 막혀도 그땐 스킬쓰는 재미라도 있지 초반에 막히면 답도없다. 다만 받자마자 막쓰진 말고 체력 마력 없을떄 슬쩍슬쩍 먹어서 레벨업 풀피를 노리면 물약값 아끼는데 되게 도움된다.

 

9. 버그나 렉때문에 퀘스트 진행에 문제가 생기면 채널을 옮기거나 캐릭터선택창을 한번 갔다오면 80%정도의 경우 해결이 된다. 일단 무조건 한번은 채널 옮겨서 해보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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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잡설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이제 제가 밟은 레벨링 루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선호에 의한 경로 선택이니, 참고용으로만 보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느정도 게임 흐름을 잡는데 필요하다 싶어 적는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우선, 오르샤 클라페다 튜토리얼을 둘 다 완료하고 11레벨이 됐다는 가정으로 시작합니다

(근데 11레벨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유의미한 차이는 없습니다)

시작은 제가 클라페다에서 했으니 클라페다 기준으로 합니다.

 

그리고 가는 필드마다 모든 서브퀘스트는 완료했습니다 (중간에 레벨때문에 서브가 안뜨면 카드깡으로 올리고 해결)

다만, 라쉬나 함정, 수정같은 엿같은 띠벌 개같은  퀘스트들은 적당히 패스하면서 했습니다(근데 결국 연계퀘 다 하고 돌아와서 다시 깸...)

중간중간 잡필드는 굳이 언급 안합니다만, 그 필드 내의 서브퀘스트도 다 했습니다.

중간에 이해 안되는 동선구조는 제가 클베 때 클라페다지역에 익숙해진 결과에 의한 경로의존성에 의해 회귀한 결과입니다(-_-). 루트를 참고로 더 효율적인 동선을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닥사는 성당에서만 2렙 정도 했었습니다만, 굳이 닥사 할 필요없습니다. 진짜.

 

파티는 중간중간 같은 퀘스트 하는 사람들과 즉석에서 파티를 짜서 했으나 거의 솔플로 했습니다.

저는 클프프라서 조금 힘들었지만 다른 직업분들은 훨씬 강하고 튼튼하니까 더 쉽게 코스를 밟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윗부분은 조금 짤렸는데 무시하겠습니다. 이쯤까지 레벨링 하시다보면 나름대로 노하우가 정립이 되실테니

 

굵은글씨는 클라페다 지역, 얇은 글씨는 오르샤지역

 

 

클라페다 > 수정광산 > 스라우티스 협곡 ~ 테넷 화원 

 

(성당 닥사하다 도저히 빡세서 오르샤로 선회)  파우피스 나구 ~ 지하감옥

 

(성당 서브퀘가 꿀이라 선회)  성당 > 베야 골짜기 ~ 셉티니 골      (성당 끝날쯤에 40레벨 달성)

 

(더이상 오르샤 지역을 미루면 나중에 효율이 떨어질 거 같아서 선회) 크니도스 숲 ~ 노바하 공회소 입장까지

 

(노바하 공회소 입장할 쯤에 너무 졸려서 분위기 전환 겸 선회) 관문로엄청 김 

(크람블 망할년이 너무 쎼서 작전상 후퇴 + 관문로가 여신상 없이 개같이 길어서 지겨웠음) 노바하 공회소 >  레티스 개울가                    (이 구간때 중간에 성당인던 5판을 해씀)

 

(크람블 씹어죽이고 싶어서 선회) - 은둔자의 통로(별거없음)  (크람블 잡을당시 62정도였던듯)

 

(다음퀘가 루카스 고원터인데 너무 멀어서 걍 오르샤 선회) 레티스 개울가 오른쪽에 펠케 신전터 > 시에나칼 묘역 ~ 칼라일의 영묘

 

(클베때의 왕릉 추억팔이하고싶어서 선회) - 대왕의 관문 ~ 왕릉

 

(왕릉이 좀 빡세기도 하고 레벨이 말려서 선회) - 델무어 소작촌 ~ 델무어 외성  (클래스레벨이 진짜 안올라 맘 급해짐)

 

(4랭크 눈앞인데 할만한퀘들이 없어서 이때 방랑) - 모치아숲 지역과 그 근처, 테넌츠 농장 지역과 그 근처 지금 보니까 왕릉 노역자 숙소를 안했네

 

 

(4랭크 달성) 벨라이 숲 ~ 세이르 숲 (라다 여신님이 채고시다!!!!!)

 

현 왕릉 5층 렉때문에 에픽 못해서 정체

 

 

 

 

 

 

 

 

이렇게 하다보니 모험점수가 지금 12000점 정도입니다

난잡하고 조잡해 보이지만 이렇게 개인적으로 레벨링 과정이 되게 재밌습니다. 퀘스트 뭐있나 찾는 맛도 있고, 지역따라 특색있는 사이드 이벤트들이 많음! 개인적으로 델무어 쪽 스토리가 굿

 

 

 

저보다 훨씬 뛰어난 클베 만땅 유저들이 더 체계적으로 정리해줄 수도 있지만, 이렇게 게임을 할 수도 있고 또 현재 제 레벨을 보면 이게 크게 속도가 뒤쳐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 부베 투사 피에 쏟은 시간이랑 닥사에 쏟은시간 생각하면 ㅡㅡ )

 

 

 

버그도 많고 영 허술한 상태로 나온 게임이지만 즐기자고 맘먹고 다른 사이드에서 접근하면 재밌게 즐길 요소는 많습니다. 

 

모두모두 레벨업 화이팅 !! 빨리 업하셔서 저 파티좀 껴주세요 (쥬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