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선인증.

 

3시에 임시점검한다길래 뭐 하기도 애매해서 그냥 지금까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을 간단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케릭터 라인업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전 클레릭 계열을 위주로 플레이하였으며,

 

특히 위저드 계열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편이니 그 점 감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언제나 문제시되는 경험치 카드 사용여부

 

 

경험치 카드는 언제나 인벤토리에 쌓아놓으면 먹고싶은 유혹이 듭니다.

그리고 오르는 수치가 고정수치라서 지금 먹으나 나중에 먹으나 똑같다! 라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보다 효율적으로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구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를 먹고 그 구간을 스킵하다간 반드시 나중에 닥사지옥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것도 효율이 떨어지는 곳에서요.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

 

네밸랫 광산 1층에는 폰드가 매우 대량으로 나옵니다. 원거리 몹을 효과적으로 몰 수단이 없는 그 레벨대의 위저드 클래스만 아니면 생각보다 닥사할만한 곳입니다. 이 폰드의 경험치는 194/165입니다. (베이스/클래스) 그리고 마족수감소에서 나오는 수호거미의 경험치는 257/198입니다. 양봉장에서 핫하게 찢어지는 레비의 경우에는 261/217입니다.

 

아직까지는 폰드의 경우에는 별다른 경쟁자 없이 원펀맨 혹은 투펀맨으로 잡을 수 있으면서 개체수도 보장이 됩니다만, 마족수감소나 다이나 양봉지같은 경우에는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자리를 구하지 못해 사냥을 제대로 할 수 조차 없어집니다.

 

즉, 몬스터의 강함과 경험치량은 크게 비례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화제를 돌려서, 이번에는 인던에서 나오는 몬스터의 경험치 양을 봅시다.

새로 추가된 115인던이나, 개편된 160인던같은 경우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드릴 수 없는 점, 양해바랍니다.

 

폰드(in 50제 인던) : 2460/2100

검은 폰드(in 130제 인던) : 2290/1949

티켄(in 175 인던) : 2870/2138

 

어때요, 뭔가 느끼는 바가 있습니까? 얘네들만 특별히 많이 주는 게 아니라, 인던에서 나오는 대다수의 몹이 평균 이정도의 경험치량을 갖고 있는 겁니다. 190제 필드 루클리스 거리에 나오는 고블린 전사의 경험치량이 1854/1428이고, 각광받는 갓타콤의 푸른 양초거미의 경우 2920/2250이라는 경험치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자료를 몇 가지 제시해드렸는데, 하고싶은 말은 바로 이겁니다.

 

굳이 게임을 오래 붙잡지 말고, 적정레벨에 맞는 인던만 꾸준히 돌아도 된다.

 

경험치 페널티는 레벨 10+ 부터 1레벨당 5%씩 페널티를 먹으니까, 레벨 20차이가 난다고 하더라도 50%의 경험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물론 20쯤 차이나면 슬슬 체감이 크게 느껴지긴 하지만요.

 

상기 짤방에 포함된 제 190몽크의 경우에는, 50인던에서 50-65를 찍고, 90인던에서 90-105를 찍었으며, 130인던에서 130-152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152-154까지의 한 15시간 가량의 마족수감소 닥사를 한 후에 경험치 카드를 흡입하여 바로 175를 달성하고 175인던에서 181을 찍은 다음에 경험치 카드를 흡입하여 186을 달성했습니다. 카타콤하고 인던 몇바퀴 도니까 190이 되네요.

 

맹점이 약간 존재하는데, 경험치 초기화 구간입니다. 솔직히 이쯤되면 유저를 골탕먹이려고 수를 쓰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험치 초기화 구간과 인던의 연계입니다.

 

50제인던(46에 경험치 테이블 초기화)

90제인던(86에 경험치 테이블 초기화)

130제인던(136에 경험치 테이블 초기화)

175는 거르고 190제 인던(186에 경험치 테이블 초기화)

 

이정도면 악의에 똘똘 뭉쳐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꿀을 빨아야되는데 꿀을 빨기가 힘들어요. 경험치 초기화 구간과 맞물려서 폭풍 오르기 때문에.

 

그만큼 이 구간이 가지는 중요성은 큽니다. 카드 한두장 먹어서 레벨이 슝슝 오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구간에 정말 효율적으로 몬스터를 통한 레벨업을 가져올 수 있다는 거에요.

 

물론 하드하게 달리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순 없지만, 이미 저같은 경우에는 일퀘에 1시간, 카타콤에 2시간, 인던에 2시간을 투자하면 이미 5시간이 됩니다. 거의 플레이타임만 감안해서요. 뭐 마을갔다가 딴짓좀 하고 뭐 이것저것하면 더 오래 걸리겠죠..... 사실 요즘 카타콤 도는 것도 너무 지겨워서 인던초기화에 손도 안갑니다. 7랭은 달고 접고싶은데 점점 힘들어요...

 

어쨌든 위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 겁니다. 인던에서 경험치를 먹을 수 있는 구간에는 최대한 경험치 카드를 쓰지 마시고 인던을 도세요.

 

 

 

2. 그렇다면 닥사는?

 

 

닥사의 경우에는 사실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 셈입니다. 제 트창인생 최대의 위기구간이 152-154의 마족수감소 생활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레벨을 올리고 나서 뒤돌아보니 그냥 거기서 160까지 찍었으면 더 편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고레벨 사냥터로 갈 수록 몬스터 한 마리 한 마리가 강력하고 경험치도 썩 좋지도 않을 뿐더러 중요한 건 개체수가 별로 없어요. 적풍님 재평가각ㅋㅋ셈

 

현재 제가 육성과정에서 굳이 닥사를 했을 때 그나마 효율이 좋다싶은 곳은 이정돕니다.

 

2-1. 초반 지역(레벨 20까지는 걍 아무거나 패도 잘 오름.)

2-2. 네밸랫 광산 1층(31~50) : 이 경우에는 제가 부케를 키우면서 한 2시간만에 찍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2-3. 왕릉 노역자 숙소 : 템플슈터 젠을 기다리면서 봤을 때 몬스터도 약하고 개체수도 많아서 할만할 겁니다.

2-4. 칼라일의 영묘 : 몬스터가 좀 강한 편이지만 전반적으로 개체수가 많습니다.

2-5. 기원의 숲 : 뇌옥투사가 상성을 많이 타지만 판금 잘 패는 사람들한텐 이만한 놈이 없습니다. 마리당 485입니다.

2-6. 마족수감소 : 생략

2-7. 다이나양봉지 : 생략

2-8. 누오로딘 폭포 : 생략

 

2-1부터 2-5까지는 130까지 육성과정에서 모자란 경험치를 인던 이외에도 충분히 메꿔줄 수 있는 곳이고, 특히 기원의 숲은 때리기 계열 스킬이 있는 사람이나 신성 추뎀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특히 클레릭계열에게 닥사하기 이만한 곳도 없습니다. 마리당 경험치도 준수할뿐더러 하하맨이 스카이라이너 긁다가 도망가는 몇안되는 사냥터니까요.

 

2-6부터 2-8까지는 다들 잘 아실테니까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170~190구간에는 제가 필드를 돌아다녀본 결과 닥사할만한 곳이 정말 없어요.... 기껏해야 이스토라 유적지에서 할로우벤터 때려잡는 건데 저주술사가 너무 강해서 조금 힘들 겁니다. 게다가 개체수도 별로 보장받지 않아요.

 

그 이후의 경우에는 제가 아직 겪어보지 못해서 잘 언급을 하진 못하겠습니다만, 닥사할 엄두가 안날 정도로 리스크가 커서 인던 돌고 카타콤 돌면 그냥 마을에서 앉아서 수다나 떨고있네요 저는. 몽크 야캐요.

 

 

 

 

 ** 주의!

 여기까지만 팁이고 밑부터는 징징글입니다.

 징징글을 싫어하시는 분은 그냥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세요.

 

 

 

 

 

3. 필드보스 관련 이슈

 

 

몇 번 돌아다녀봤고, 몇 번 잡아보고, 몇 번 큐브를 먹으면서 느낀건데 정말 부조리한 시스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간단히 말씀 드려서, 딜링순위 1등부터 7등까지 큐브를 획득할 수 있는 게 기본이면, 파티가 3개 있다고 치면 파티1에서 1등부터 5등을 차지하고, 파티2에서 6등부터 7등을 차지하면 파티3은 아무것도 획득할 수 없습니다.

 

또한 최적화가 그렇게 잘 되어있지 않은 게임이라, 몽크의 경우에는 쌍쇄공이 반응속도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받는데 사람이 조금만 많이 몰리고 이펙트가 큰 스킬이 떨어지면 짧은 사거리와 더불어 내가 때리고나 있는건지 의문이 들 정도에요...

 

독식이나 그런 건 솔직히 별로 언급하고 싶진 않은 게, 젠타임이 상당히 불규칙적이라서 미리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없으면 정확하게 파악하기도 힘든 노릇이고, 또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파이가 한정적이니까 다른 사람을 부르는 게 오히려 손해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내가 160인데 100레벨 필드보스를 잡다가 190이 왔다? 그러면 아무리 발버둥쳐도 못먹어요. 진짜 양념만 쳐주는 셈입니다.

 

그런 부조리한 시스템과 이기심이 덧붙여져서 작금의 아우슈리네 서버의 필보독식 언급이 나오고 있는데, 이건 유저의 잘못이 30%이라고 치면 시스템의 문제가 70%인 겁니다. 애초에 사람을 이기적이게 굴 수 밖에 없게 만들어놨어요. 또한 자주 언급되지만 힐러나 탱커가 전혀 필요가 없는 부분도 한 몫 합니다.

 

 

4. 직업군의 문제에 대해서

 

 

3에서 이어집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느껴왔지만, 이 게임은 개발의도와 정말 맞물립니다. 제한된 ROLE에서 벗어난, 유저가 플레이 컨텐츠를 만들며 웃고 떠드는 게임이에요. 그래서인지 탱/딜/힐의 개념도 참 애매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걸 끼워맞추려고 하고 있죠.

 

어느 쪽을 쉴드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ROLE에 있어서 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손해가 따르는 지금의 구조는 정말 부조리하다고 봅니다.

 

우리 김학규씨가 "요즘 게임, 재미있으십니까?"라고 화두를 던진 것처럼, 요즘 게임의 트렌드를 역행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그 직업군을 선택함으로서 갖는 페널티가 너무 큽니다. 현재 효율이 좋은 최상급 아이템은 인스턴스 던전이 아닌, 필드 보스에서 드랍이 많이 됩니다.

 

탱커나 힐러도 좋은 템을 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하는데, 그 기회조차도 인맥이 없으면 박탈당하고, 마땅히 돈을 벌 수단이 없어 한땀한땀 피모아가며 벌어서 고급진 아이템을 사야되는 구조 자체가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인스턴스 던전에서도 그에 대비하여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하는데, 영 시원찮습니다. 거진 탈트만 나오니까요..

 

무슨 케릭터를 키우든 자기만족이 따라오면 상관은 없지만, 자기만족보다 상대적 박탈감이 더 커지게 되는 건 오히려 유저의 의욕을 감소시키게 되고, 접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사족을 붙이자면, 전 몽크에 대해서 딱히 불만을 가져본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주력기가 모두 때리기 계열이라서 적어도 판금몹을 상대할 때는 소드맨 계열보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애초에 1-6랭까지 모두 공격계열을 가져온 소드맨보다 1-4랭까지 보조계열을 가지고 오고 5랭에 비로소 공격계열을 가져온 몽크와 딜링의 우열을 논하는 건 너무 멀리 간 문제니까요.

 

근데 채플린을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솔직히 몽크보다는 팔라딘 계통을 뚝심있게 밀고 가신 유저분들이 더 상대적 박탈감이 심할 거라 생각합니다. 채플린을 깎아내리고 싶지는 않지만, 이미 물리공격형 클레릭 클래스를 프리스트를 타지 않고 올린 사람은 도달할 수가 없는 클래스니까요.

 

강하고 약함의 문제를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지 전직 조건이 "프리스트 3랭크"를 강제한다는 점에서 불만이 나오는 겁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히든 클래스는 시노비와 채플린, 두 종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시노비의 경우에는 7랭크에 해금이 되며, 전직조건은 없습니다. 개발진 인터뷰에 따르면 히든 클래스는 일반 클래스보다 차별화된 성능을 보유하지 않으며, 숨겨진 요소만 찾아내면 조건 자체는 누구에게나 평등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쯤에서 제 플레이타임을 한번 보시죠.

 

 

이 플레이타임의 체크는 순수한 플레이타임이 아닌, 단순히 전직한 시점부터 다음 전직을 한 시점까지의 시간으로 측정이 되는 겁니다. 아니면 전 24시간 게임을 틀어놓고 이미 폐인 칭호를 딴 겜창이겠죠....

 

이 스크린샷을 찍은 시점이 1월 5일이니까, 5일정도의 시간이 걸려 5랭크를 달았고,  또 거기서 9일정도의 시간이 걸려 6랭크를 단 셈입니다. 하루 평균 플레이타임은 8시간에서 12시간정도, 꽤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하루 10시간씩 2주일을 하면 6랭크를 달 수 있다는 계산이네요. 또한 이 케릭터는 부케로 육성한 것이라 본케에서 겪었던 130 이전의 시행착오와 놓친 퀘스트를 하나도 빠짐없이 깔끔하게 한 부분입니다.

 

  ** 스크롤 주의


카틴 숲 입구 106 CLEAR
 - 순찰로의 모닥불 (1~6) CLEAR
 - 지휘관 바세닌 (1~2) CLEAR
 - 마지막 임무 (1~5) CLEAR
 - 살티스터의 급습 CLEAR
 - 카틴 숲 외진 곳 CLEAR

매너클 묘지 109 CLEAR

 - 회색 골렘의 습격(히든) CLEAR
 - 위험한 쓰론위버 (1~3) CLEAR
 - 아몰라툴 언덕의 여신상 CLEAR
 - 위령제 (1~3) CLEAR
 - 영혼을 위한 기도 CLEAR
 - 속박된 영혼 CLEAR
 - 잘못된 구원 (1~2) CLEAR
 - 매너클 묘지 시험 (포션주는 퀘스트) CLEAR

포슬린키스 숲 112 (9개) Clear

 - 공포의 숲 (Clear) Forest of Fear
 - 날개 조각 (Clear) Piece of Wing
 - 포슬린키스 숲의 위협 (1~2) (Clear) Threat at Poslinkis Forest
 - 걱정되는 이쉬라이 사거리의 부엉이 (Clear) Worrying Owl at Ishrai Crossroads
 - 보물상자 열기 (Clear) Open the Treasure Chest
 - 부엉이의 영면 (Clear) Eternal Sleep of the Owls
 - 부엉이 조각상 장례 (Clear) Owl Sculpture Funeral
 - 달려드는 몬스터 처치 (Clear)

사크니스 벌판 114 (14개) Clear

 - 사라진 부대원 (1~2) (Clear)
 - 후방부대 지원 (Clear)
 - 붉은 피셔맨 처치 (Clear)
 - 사크니스 벌판의 재앙 (1~2)
 - 임무보다 임무 (Clear)
 - 필리파스의 지휘력 (Clear)
 - 홀로 남은 분대원 (Clear)
 - 마지막은 함께 (Clear)
 - 보급부대는 어디에 (1~3) (Clear)
 - 어느 무명 용사의 한풀이 (Clear)

드바시아 고개 120
 - 두 가지 명령 (Clear)
 - 병사의 소중한 물건 (1~3) (Clear)
 - 부엉이 조각상의 작은 도움 (Clear)
 - 구역 안정화 (Clear)
 - 떠나는 길 (Clear)
 - 지원 요청 (Clear)
 - 습격받은 수색대 (Clear)
 - 대왕의 관문으로 가는 길 확보 (1~3) (Clear)
 - 레드 우드 고블린의 습격 (Clear)
 - 출입금지 (Clear)

해진깃발숲 123
 - 끝나지 않는 임무 (1~4) (Clear)
 - 무덤의 주인 (Clear)
 - 부질없는 명예 (1~2) (Clear)
 - 오래된 부엉이 조각상의 도움 (Clear)
 - 영혼과 진실 (Clear)
 - 다시 한번 (Clear)
 - 가이갈라스의 최후 (Clear)
 - 굶주린 악마의 길 (Clear)
 - 병사의 의무 (히든퀘스트)

다음 메인퀘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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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 853개

 

 **

 

뱀다리로, 제가 이 케릭터를 육성하면서 퀘스트를 흘리지 않기 위해 tosbase.com을 참고해가면서 한 흔적입니다. 오로지 부케니까 가능했던 일이죠.

 

자, 이렇게 2주일동안 으쌰으쌰해서 6랭크를 달고, 또 거기서 3일이 지난 시점에 채플린이 공개됩니다. 지금 제 쌍쇄공 2방보다 채플린 평타 한방이 더 쎕니다. 우와, 채플린 재밌겠다. 하지만 전 이미 클프프팔몽몽이라는 테크를 탔기에 7랭크에 전직하지도 못합니다. 프리스트 2랭이라면 장엄구마를 제외하고, 또한 성소 설치했을 때 스톤스킨이라는 이점을 포기하고 그냥 아스퍼션과 세크라멘트를 가지고도 충분히 스킬셋을 활용할 수 있어보입니다.

 

근데 전직을 못해요. 인던에서 나무뿌리수정이 안나오는 것도 서러운데, 알케미스트 물약에 재료 생겨서 스태미나 물약이 한 개에 4천원하고 그걸 30초마다 하나씩 빨아야되는데 만드는데 시간이 걸려서 물량조차 안풀리는데, 눈물흘리면서 45초쿨 상점스태미나물약 먹으면서 스태미나 15초만에 다 쓰고 30초동안 현자타임와서 약한 평타나 팡팡 치는데.

 

더 길어지면 이미 징징글이 됐지만 더 징징글이 될 것 같아서 몽크 관련 언급은 줄이겠습니다.

 

어쨌든 요약하면 히든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했더라도 나중에라도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의 문제가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만약 이제 새로 나올 히든이 소드맨 3랭크를 요구하는 4랭크 직업에다가 성능이 출중하다면? 이런 상대적 박탈감의 문제가 하하맨이나 바바맨이나 도펠맨이나 누구라도 느낄 수 있는 거에요.

 

최소한 직업 제한은 두지 말았어야죠.... 이미 키워왔던 사람들은 고랭크에 저랭크를 억지로 섞고 싶어도 기회조차 못 얻으니까, 다시 키울 수 밖에 없어요. 이게 트오세식 자유도인가요?

 

 

5. 커뮤니티의 문제

 

이 게임의 지향점이 옛날 그 서로 모닥불 펴고 웃고 떠들기만 해도 즐거웠던 레트로 게임이라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치고 너무나도 불편합니다.

 

길드 시스템은 7랭크를 도달해야 하는데, 지금부터 한 1주일정도 하드하게 더 하면 7랭크를 찍을 수 있을 거라 예상합니다만, 자신의 강함을 포기하고 길드 마스터의 위치를 차지하고 싶은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 없어요. 든든한 힘이 되는 고정파티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요.

 

그러면 메리트 없는 커뮤니티 시스템이라도 제대로 구축해야 합당합니다.

 

귓말은 허구헌 날 버그가 걸리질 않나, 도대체 친구기능은 이 사람이 접속했나 안했나 관음하는 용도에 불과하고, 길 가다가 친구를 스쳐지나가도 아이디를 유심히 보지 않는 한 알아볼 수도 없고, 귓말에 단체방을 만들어봤자 애초에 확인이 불가능한 시점이니 유명무실하고.

 

노가리 좋아요.. 저 노가리 좋아해요.. 근데 노가리를 깔만한 환경이라도 만들어놔야죠.

 

또한 친구 시스템 또한 핑쉰인 게, 보통 저는 친구들을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분류합니다. 특정 커뮤니티든, 특정 직업군이든 말이죠. 하지만 가끔 가다가 등록해놓은 사람들이 섞이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실제로 제 친구들을 등록해놓은 카테고리에 게임에서 만난 사람이 들어가있질 않나.... 근데 그걸 또 건의를 하니 4일째 묵살당하고 있어요.

 

네..?

 

6. 이걸 왜 돈주고 하나 싶을 정도의 서버상태와 버그

 

카타콤을 돌기 위해 입장한 후에 900원을 내고 경험의 서를 먹었습니다.

 

그 다음판도 돌고싶은데 입장이 안됩니다.

 

광클합니다.

 

입장이 안됩니다.

 

비로소 입장하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확인해보니 대기하는 데만 15분이 걸렸네요.

 

약 250원쯤 손해본 셈입니다.

 

네....??

 

버그야 뭐... 양손창 평타가 찌르기가 아니라 마딜로 적용되거나, 양광수 쓰다가 맞으면 다음 쿨동안 아무 스킬이나 공격도 하지 못하거나, 모닥불을 폈는데 여전히 추위를 느끼는 거나, 뭐 이것저것저것저것저것저것

 

너무 많아서 셀 수도 없네요. 더 이상 말하기도 싫어질 지경이니까요.

 

 

7. 너무 길어져서 일단 마무리 지으며

 

일단 본문에는 제가 클레릭 계열으로서 가장 체감되는 최근의 이슈만 언급했지만, 다른 직업분들도 밸런스에 대한 불만은 꽤 많습니다. 근데 그 이슈 하나하나를 지적하는 것도 키워보지 않은 입장에서는 애매하고... 아직까지 200위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미래를 섣부르게 판단하는 것도 애매한 터라.

 

그리고 타인의 직업을 하향하라고 징징대는 것보단 내 직업이 상향되면 좋잖아요. 안그래도 한방에 4천씩 맞아서 뼈 나가서 솔플도 힘든데 다 같이 강해져야지, 다 같이 약해지면......

 

결론은

 

 

 

 

 

 

 

몽크를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