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샤 주민

혹시 오르샤에 내려오는 전승에 대해 아세요?
오르샤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요.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아주 먼 옛날에 한 오르샤의 어린 목동이 살고 있었죠.
그 목동은 오르샤 외곽에서 양을 치던 도중 처음 보는 소녀를 만났어요.           (어떤 소녀일까)
목동은 소녀와 자주 만나서 어울려 놀곤 했지요.
그 소녀는 말을 잘 할 줄 몰랐는지 간신히 단어 몇 개 정도만 나열하는 정도였대요.
그 뒤로 이상한 일이 일어났죠.
소녀가 목동에게 말해준 일은 일이 크던 작던 반드시 일어나는 거예요.            (예언자)
목동은 그게 너무 신기해서 삼촌인 블로엘에게 소녀를 만난 일을 얘기했어요.
블로엘은 오르샤의 덕망높은 사제였거든요.                                               
블로엘은 조카의 얘기를 듣고 가벼이 넘길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날이 밝자 조카와 함께 그 소녀를 만났지요.
블로엘은 그 소녀를 보자 여신을 보는 예를 표했대요.                                   (소녀는 여신이었다.)
소녀는 블로엘을 보며 한 마디 말도 없이 바닥에 무언가를 그렸고요.
블로엘은 소녀가 그린 마법진 안에 들어서자 머릿속에서 무언가가 천천히 떠올랐대요.
세가지 중요한 사건.. 블로엘은 사제였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알 수 있었죠.       (세가지 중요한 사건)
신수의 날.. 오르샤의 재앙..                                                                      (하나의 중요한 사건은?)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오르샤의 주교들에게만 전해진다는군요.                       (오르샤의 주교들은 안다?)
그 뒤로 소녀는 다시 볼 수 없었고 목동은 훌륭한 성직자가 되었대요.
신수의 날과 오르샤가 파괴된건 이미 벌어졌지만, 나머지 하나는 도대체 뭘까요?

 

주교 우르보나스

1.아샤크 지하 감옥에서 있었던 일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희생을 치뤄야 할지..
2.마족 명령서의 계획이 모두 실현된다면 이 오르샤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영주님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라지만, 지금은 이주령 만으로도 벅찬 상황입니다.

선택은 계시자님의 몫입니다. 분명 여신께서도 계시자님의 여정이 모두 구원으로 이어지도록 안배하셨을 겁니다.

이주민 청년

어떻게 간신히 들어온 오르샤인데..
안전할 줄 알았더니 이게 뭐야, 신수의 날처럼 엉망진창이잖아!
오르샤 얘기는 여기 오기 전 부터 들었지.
신수의 날에 나무뿌리가 오르샤 성곽을 덮쳤다더군.
하지만 신수의 날이 끝난지가 벌써 4년 전이라고.
한전해서 이주령을 내린 거 아니였나?
이걸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신수의 날엔 정말 엄청났었지.
나도 들은 얘긴데 말야.. 4년 전의 한밤중에 거대한 재앙이 덮쳤다더군.
특히 수도가 엄청났다지?
수도 한복판 지하 깊은곳에서 거대한 나무가 솟구쳐 올랐대. (아샤크 지하1,2,3 성당을 말하는건가.. 싶기도..)
수도는 말 그대로 폐도가 되었지. 생존자들 말로는 하늘과 땅이 뒤집어졌다는군.
뿐만 아니라 이 오르샤를 보게. 나무뿌리가 완전히 성곽을 뒤덮었지 않나.
여기 오르샤 말고도 페디미안도 신성지구 뺴곤 전부 휩쓸렸다지?
신수의 날의 여파는 작은 시골마을까지도 덮쳤어.
나무며 작물이 갑자기 커지질않나, 몬스터로 변하질 않나..
그 몬스터들이 어딜 갔겠어? 그대로 마을로 쳐들어가서 쑥대밭이 되었지.
이게 벌써 4년 전이건만 아직도 여전해. 도대체 사라진 여신께서는 무얼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어.

이주민 소녀
저 여신상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답답해요.
너무 불안한데 여신들마저 안계시니.. 우린 어떻게 되는 걸까요?
당신도 아시겠지만, 왕구엔 5대 여신들이 계세요.
그리고 그 분들을 도와드리는 여신들도 많이 계시고요.
하지만 지금 모두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몰라요.

 

(그리고 다섯 여신중 한명인 라이마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라이마 : 라이마 여신은.. 음.. 저도 잘 몰라요. 아마 사제님들이라면 잘 아실텐데요..
운명과 예지의 여신이라는데, 나타나신 적이 있으셔야 말이죠.

아마 이 모든 재앙을 라이마 여신께서는 알고 계시지 않으셨을까요?

 

 

목동이 같이 얘기했던 소녀는 운명과 예지의 여신라이마

 

 

오르샤 책

제라하의 여신상 : 다른 여신과는 달리 기록에만 존재하는 운명과 예지의 여신 라이마. 라이마 여신꼐서는 인간들과 접촉이 드물고, 전해져오는 은총도 다른 여신에 비해 드물기 때문에 많은 여신들 가운데 주된 여신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유명하지 않다. 

한 편, 제라하에 있는 라이마 여신상은 눈 앞에 펼쳐지는 그 엄청난 크기와 아름다움에 모두가 숨을 죽인다. 혹자는 고대에 숨겨진 도시가 있었을 것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여신의 권능으로 하루 만에 만들어졌다고도 한다. 어떤 것이 사실이던, 그 여신상을 만든 사람들은 전부 사라지고 아주 약간의 후손들만이 남아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다고 한다.

수정광산 2층

커닝햄의 전설 :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힐 정도로 아주 오래된 이야기다.
커닝햄은 광산에서 강제 노역을 하던 중 7살 남짓의 이상한 소녀와 만났다.
그 소녀는 거대한 위협에 대해 계속 말하면서 자신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
커닝햄은 그 소녀를 불쌍히 여겨 돌봐 주었고, 곧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 뿐, 광산으로 마족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커닝햄은 소녀의 도움을 받아 마족들을 이끌고 있는 미르티스를 막기 위해 열심히 싸웠다.
하지만 미르티스의 힘은 엄청났기에 커닝햄은 중요한 결단을 내릴수밖에 없었다.
결국, 커닝햄은 광산을 부숴 미르티스를 간신히 봉인하였다. 하지만 그 자신 또한 탈출하지 못했다.

(둘도 없는 친구인 여신의 도움을 받았지만, 힘이 너무 거대해 막을 수 없었고, 광산을 부숴 미르티스를 간신히 봉인하고 자신도 탈출 못함)

 

샤울레이 광산 마을
촌장 : 참, 혹시 5살 정도 되는 여자아이 보지 못했나?
          마을사람들이 납치되었을때 같이 있었다는데.


마을 아주머니 : 저번에 함께 갇혔던 그 여자애 말이에요. 가족은 있는 걸까? 말을 전혀 못 하던 것 같던데.
                내가 아이 부모라면 지금쯤 딸 찾는다고 울고불고 난리 쳤을 거예요.
                요즘 부모들은 참 무책임하다니까?
                
                그 여자애는 말을 전혀 못했어요.
                게다가 다 큰 처자가 맨발로 이 외진 마을까지. 이상하지요? (갑자기 다 큰 처자라니..?)
                
                그 여자아이 말이에요. 언제부턴가 그냥 우리 마을에 있었어요.
                그래도 다 컸는데 한 마디 말도 못하지, 옷도 엉망이지.
                왠지 배고파하는 거 같아서 우리 집에 데려다 밥 좀 먹이려다 이 사달이 났지.

 

 

마을 소녀 : 저흴 구해주셨죠. 정말 감사해요. 그런데 물어볼 게 있는데요.
                치료 마법이요. 보통 사람도 쉽게 할 수 있는 건가요? 
                그치만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광산으로 끌려갔을 때, 무릎을 크게 다쳤거든요.
                그런데 처음 보는 여자애가 무릎을 만지더니만 아픈게 사라졌어요. 물론 상처도 다 나았고요.
                신기하죠? 다시 만난다면 예쁜 꽃반지라도 만들어 주고 싶은데. 그 뒤론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요.
           

광부 : 거기 갇혀 있느라고 목이 다 나가버렸는지 계속 목이 아파. 그런데 그때 같이 있던 여자애는 어딜 갔지?

 

 

라이마와 가장 가까웠던 목동을 쫒으면 셰퍼드가 풀릴것 같긴한데..... 제가 모은 정보는 이정도가 다입니다.

앞으로 패치하면서 정보가 얼마나 더 풀릴지는 모르겠지만...

정보들이 죄다 초반에 있는데 저랭크 히든일 가능성도 있고, 아니면 7~9랭크에 열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