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비기너스 럭키인건지.. 바보섭에서 운좋게 마시니 크로스보우 제작서 먹었는데요.
같이 레이드 돌았던 분들이 60개 짜리라고 하시길래 그 가격에 팔기로 하고 일단 외치기 해봤습니다.

귓말은 많이 왔지만 정작 팔지는 못했는데.. 내용들이.

생각보다 비싸군요 ㅠㅠ 가 15%
네고해주세요!  가 60%
얼마에요? 이후 가격 듣고 잠적 이 25%

가격은 외치기로 이야기 안하고 귓말오면 60개라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네고해주세요 라는 분들은 대부분 50~55석에 가져가길 원하더군요 @_@;;
이거보면 뭐 60석이 틀린가격은 아닌거같은데.. 여어튼

좀 가격나가는 물건 거래는 항상 이런건지 역시나 재미있는분들이 있었더군요. 

얼마에요? / 60석입니다 / 최대한 할인해서 얼마까지 줄거에요? / 네...??? 
얼마에요? / 60석입니다 / 최저가로만 찾고 있습니다. / 아..네..
40석에 주세요! / ....죄송합니다 / 얼마전에 누가 쿨매로 45석에 팔았더라구요. 그거 놓쳐서 땅을 치고 후회함 / 그러세요..

뭐 위에 두분은 그렇다 치고 맨아래분은 너무 참신해서 웃음나오더라구요.
45석에 매우 싸게 올라왔던거 못사서 억울하니 너에게 40석에 사야겠다! 라니 이건 대체 [....]


그러합니다. 오늘도 퇴근하면 팔아겠어요. 
팔리면 드디어 내 머스킷 글밴 사주고 파밍용 섀맨에게 로드하나 사줄 수 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