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기주의)

오늘은 인챈터까지 전직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작년에 접기 전에는 282레벨쯤에 8랭갔으니, 이번에도 그쯤을 목표로 했어요.



1.
레벨 202로 시작....
전날 친절하신 분께서 202에서 크란토 챌던을 가라. 230을 넘기면 칼레이마스로, 262를 넘기면 티메리스로 가라.

라고 말씀해 주셨기에 그대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크란토 연안으로 갔어요.
챌던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닥사라도 하면 되겠지 싶었죠.



2.
그리고 전 2년전의 악몽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왜이리....몹들이....안죽어....


생각해보니 당연한 일이에요.
이쯤되니 블레싱 평타보다 스킬딜이 슬슬 나오기 시작할 때인데,

저는 위파링쏘링링까지 간 '올민!!!!!!!' 위저드였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는 링크-평평평평(네번...)으로 죽이는데 인내심의 한계가 와서, 플레임 그라운드도 쓰게 됐습니다.

파이로 스킬 안찍었던 걸 다 찍었거든요, 결국.
스킬딜이 없으면 사냥속도가 극심하게 느려지기 시작합니다...


3.
그래서 제 스킬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파이로 - 플그 5, 플레어 4, 인챈파 1, 파볼 5(최악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인챈파를 줄걸)
링커 - 조인트 14, 행낫 10, 스피리추얼 체인 10, 스피릿 쇼크 10, 생명줄1
쏘마터지 - 크기 확대 5, 왼팔 강화 5, 남은 포인트 5.

파이로의 파볼은 쓰레기입니다.
한번에 한 마리만 히트하는 건 그렇다 쳐도, 폭발데미지조차 없다니(이펙트는 가짜입니다)...

모션은 여전히 길구요. 쓸 게 못돼요.

링커는 조인트 14와 15의 링크수가 차이가 없어서(젬이 있다면 달라지겠지만) 14에서 스탑.
행낫 또한 10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포인트가 남으면 12나 14도 괜찮을듯.

스피릿 쇼크는 데미지가 꽤 괜찮은데, 특성만 보고 1만 올리는 것으로 바꿀까 고민중입니다.
스피리추얼 체인은.... 파티원 여러분들이 별로 안 협조적이에요. 보통 언제 쓰느냐?

챌던, 인던 등에서 처음에 버프돌릴 때, 체인-생명줄로 스탯뻥하고 버프를 돌려서 이득을 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스탯훔쳐쓰기 개이득

쏘마터지는 2랭에 바로 크기확대와 왼팔을 올릴 수 있게끔 5포인트 남겨두었습니다.



4.
챌던에 관해 쓰는 걸 까먹었네요.

챌린지 던전... 맵에 출몰하는 보라색 몹을 잡거나,
지금 개가 판매하는 포탈 스크롤을 사서 맵에서 사용하면,

그 자리에 포탈이 열립니다.
그러니 지형을 잘 보고 고르면 편하다고 같이 챌던도시는 분이 알려주셨습니다.

포탈을 타고 들어가면(파티원만 가능)

처음에 그 맵에 등장하는 몹들이 매우 잔뜩 깔리고,
그 몹들을 제한시간 내로 잡아서 게이지를 채우면 보스가 등장합니다.

보스까지 쓰러뜨리면 5분의 쉬는시간과 계속할지/그만둘지 여부를 선택하는 포탈이 주어집니다.
1단계에서 5단계까지 있으며, 5단계를 마치면 큐브를 던져줍니다. 단계별로 1개씩인 것 같더라구요.

잔몹이 많이 나와서 레벨링하기 편하기 때문에 경험의 서를 싸들고 가서 먹구 다니면 좋더랍니다.



5.
제 인챈터(가 되지 못한 평타위자드)는 크란토 챌린지 2단계까지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구 꽤나 쏠쏠할 것 같아서, 4배 경험의 서와 여신상을 준비해서 파티원을 모집했습니다.

외치기 짱짱맨.
이때 만난 분이 한분 있는데 결국 오늘 하루종일 같이했죠.



6.
솔직히 너무 급하게 해서 레벨이 잘 생각이 안 나는데... 아마 다음과 같이 진행했을 겁니다.

214에 크란토연안 챌린지 모집. 4인팟으로 클리어.
챌던에 혹해서 경서 먹어야겠다고 생각함.

236이 되어 강아지에게서 챌던입장권과 챌린지 포탈 스크롤, 경험의 서(4배로 제작) 구매.
이후 클라페다에서 씨앗과 8배경서, 여신상 효과 받은채로 챌린지던전 입성.

경험의서가 남아있었으므로 뽕뽑기 위해 배수토큰 개에게서 구매.
230인던 클리어, 262 달성.

조금만 하면 전직할 수 있을 것 같았으므로(클래스 레벨 9)
티메리스 파티 모집. 이 과정에서 개에게서 경서를 구입해 8배경서 제작, 여신상 구입, 씨앗 받음.
챌던 입장권과 포탈을 사서 티메리스 사원으로 이동.

대략 20분만에 클리어...
캐릭터 레벨은 270을 찍었으나 클래스 레벨은 13.5에서 멈춤.
너무나 안타까워서 인스턴스 던전 초기화권 개에게서 구매.

270인던을 돌아달라 확성기로 도움을 요청, 배수토큰 넣고 돌았음.(바이보라 C로 시작하시는 모님 감사합니다. 닉언은 피하겠습니다.)

결과 레벨 279, 클래스레벨 15 달성.
인챈터로 전!!!직!!!!!!!!!!!!!

대략 네시간 소요되었습니다.



7.
사실 라이트닝 핸즈를 배운 게 아니라서 크게 성능향상이 있진 않았지만...
인챈라를 배워서 소리도 달라졌고, 코스튬을 새로 얻었는데 매우 귀여워서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설 이후에는 또 시간내서 9랭까지 달려보고 싶네요.



8.
오늘 키우면서 절실히 느낀 건 초심자는 절대로 키울게 못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뭣보다 재미가 없어요. 애가.
스킬도 쓰고 내가 강한걸 좀 느낄 수 있어야되는데 그럴 틈이 없습니다.

버프에 의존해서 게임하는 이상 퀘스트나 맵탐사 해가면서 하려면 비용이 굉장히 늘고
그래가면서 게임하는데 평타만 계속 쓴다니 개노잼이죠.


특히 5랭~7랭사이 다시 쏘마로 전직하는 구간이 헬이었습니다.
챌던에서 플그, 링크 열심히 써도 현자타임 오지는데
평타열심히 치면서 클리어시간 좀 늦어갖고 블레싱, 사크라멘트 둘중 하나라도 꺼지면...

솔직히 h로 시작하시는 크3쏘3님 아니었으면 오늘 인챈터 전직 못했을 겁니다.



9.
저는 6-7랭구간을 경서와 인던, 배수토큰으로 스킵했지만

아마
위파파쏘쏘쏘였으면 강한 스킬이 있었고, 소서러 전직하면 서모닝이 도움이 되니까 편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크크크클클이었으면 포기함 ^ㅡ^
위파링쏘쏘쏘였어도 힘들었을 것 같네요.

특히 크크크클클(클)이나, 위파링쏘같은 경우 정신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웃긴 얘기로 들리겠지만 파이로 플레임그라운드 5렙이 진짜 도움이 많이 됐거든요.


7랭구간은 스킵하지 않고 플레이할 경우, 소서러가 제일 재미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스킵했으니까 잘 말씀드리기 힘드네요.



10.
저는 아마 또 인초권과 배수토큰으로 315레벨을 찍고, 9랭크 전직을 하겠죠.

하지만 인챈터를 키우면 키울수록 고랭 인챈터를 위해 저렙에 포기해야 하는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위자드들의 공통적인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사실 이런 노력은 다 하고 있는 건데 제가 좀 오바하는걸지도 모르겠지만요.

여튼 고랭때보다 사냥이 훨씬 힘들어서 놀랐고,
이런 면에서 볼 때 파이로가 들어가거나 위위위-엘엘엘로 이어지는 노선이 훨씬 플레이하기 좋은 건 사실이다

이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초보자에게 인챈터트리는 추천하지 않는 게 좋겠어요. ㄹㅇ. 진심.
특히나 이벤트도 없다면 말이에요...



11.
깨달음 코스프레는 집어치우고.

난 인챈터가 됐다!!!!!!!!!!!!!!!!!!!!!!!!!!!!!!!!!!!!!!!!!!!!!!!!
앗싸라비요

5일뒤에는 스태프 안휘두를거라고!!!!!

신나네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