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기주의)



1.
오늘의 목표는 315, 인챈터 2랭이었습니다.

사실 설연휴동안 못할 줄 알았는데, 일정이 변경되어서 내일 친인척분들 뵈러 가기로 했어요.
덕분에 인챈터 2랭 달성했습니다.


2.
전날 레벨 279, 8랭 인챈터 1레벨에서 멈췄죠.

오늘은 챌던이 아니라 인던에서 플레이하기로 작정했습니다.
인던이 좋긴 좋아요 ㅎㅎㅎ


279, 클렙1렙. 270인던을 가기로 작정함.

수녀원의 인챈터 마스터에게서 마법가루 1000개 구매, 인챈트탄 100개 제작.
업적 - 제작 입문 달성(흰머리)

전날 사용한 8배경서가 대략 25분정도 남았기에 개에게서 배수토큰을 2개 구입.
가능하다면 2번연속 돌고 싶어서 배수토큰 마켓에서 구매(80만실버), 개에게서 인던초기화권 구매.

클페 1채에서 기다렸다가 씨앗과 여신상을 받고 스타트.

270인던x3 연속 2번, 레벨 302 달성.(골드 120만 회수.)
맵 탐사 경험치카드 사용하여 레벨 303 달성.

두번째 인던은 3인으로 돌았는데... 풀파티였으면 경험치차이가 났을 듯.

클래스 레벨이 10.3이었으므로 참지 못하고 인던초기화권 1회 추가 사용.
수다떨다가 씨앗과 여신상은 날려먹었으나 그대로 진행하여 클래스 레벨 14.6레벨 달성.

경험치 남은 양에 분노하고(씨앗!!!씨았!!!!!!!!!!!!!)
남은경서 6분, 초기화권 1회 추가사용(이전 캐릭터에 남아있었습니다)

레벨 316에 클래스레벨 15 달성. 경험의 서 끝난 뒤에 클리어 하였으나,
클라페다에 돌아와 보니 1초가 남아있었음. 받았는지 확실치 않음.


어쩄든 인챈터 2서클, 9랭크 달성!!!!

라이트닝 핸즈와 함께 남은 인던 2바퀴 돌고 자본 120만, 319레벨 달성.
마켓에서 지능붙은 315무기 구입해서 장착, 마공 1600 달성.



3.
마지막은 거의 얌체처럼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대략 3일만에 319레벨을 달성하면서 드디어 인챈터의 존재가치(?)인 듯한 라이트닝 핸즈를 배웠습니다.
찌직찌직.

다 좋은데 노트북에 글카가 없어서 그런가 라핸쓸때 렉걸려요.
와이파이가 문젠가?

라이트닝핸즈를 쓰면 평타가 날아가지 않고, 모션과 데미지만 들어갑니다.
음.... 파이로의 플레어처럼요. 투사체가 없어요.

그래서 공속이 더 빨라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사실 크게 바뀐건 없는 것 같지만요(마법사 평타는 빗나가지 않아요. 확정히트입니다).

라핸을 켜는 동안 평타를 치면 적 머리 위에 자그마한 번개가 치고, 주변 적이 데미지를 입어요.

(이제야 등장하는, 희미하게 보이는 나의 캐릭터)
(저사양 옵션인 탓으로 캐릭터가 잘 보이지 않는다)
(못된 주인놈)


그림에 표시된 주황색 원이 라핸 범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저정도 범위 내의 적들은 맞아요.
마법사의 기본 광공비는 3+스태프 1효과를 받아 광공비는 4이지만,
중형 몬스터인 티니 3마리가 동시에 맞는 걸 보면 광공비 영향이 없이 마법판정인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조인트 패널티의 전기데미지 증가 옵션을 안 받는다니 평타인 것 같기도 하구요.
뭣이냐, 대체.



4.
보시기 편하라고 제가 준비해 보았습니다. 영-상 소환!




(처음에 보이는 나의 이쁘장한 캐릭터. 화면이 어두워서 미안해)
(인챈터 의상이 너무 이쁩니다)
(Reimu가 아닙니다. Enchanter입니다)
(마공 1600대가 아니라 1600입니다)
(영상이 끊기는건 제 노트북에 글카가 없고, 와이파이가 구려서 그렇습니다. 여러분 탓이 아니에요. 끊기는게 정상입니다)


클라페다에서 블레싱, 사크라멘트 받고 진행했습니다.

보시기 힘든 분들을 위해 요약글을 적어볼게요.
물론 스크린샷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블레싱, 사크라멘트(4237) 상태의 평타. 사크라멘트가 훨씬 세요.(본인평타 3352)
두번째는 왼팔강화.(3743)
세번째는 인챈트 라이트닝(4893!!!!!!!)
네번째는 인챈트 파이어(4932+3342)
다섯번째는 라이트닝 핸즈를 사용했습니다.(4932+3342+7692)(거의 1.8배)

그리고 드디어 제 데미지가 사크라멘트 데미지보다 많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ㅜㅜ감격
아, 물론 타격마다 묻은 블레싱데미지가 있으니 여전히 전 블레싱조무사에 불과합니다 ^ㅡ^


스크린샷이에요.


(속성상성 없이 온몸으로 데미지 실험을 마쳐준 러스라트에게 감사)


스펙은 영상에도 나와있지만, 스크린샷으로도 올려봅니다.


(혼틈을 타서 챙긴 붉은 화가 베레모가 이쁘다)
(1599 마공. 마력증폭은 선물받은 80짜리 악세사리)
(다시 말하지만 옷이 굉장히 이쁘다)

장소는 240 프리던전 네탄멜레크 영묘입니다.
레벨이 낮으니까 그냥 인챈터가 세다~ 이런것보다는, 그냥 제가 이만큼 컸다는 것,

그리고 평타 데미지 수치를 나누어 보여드림으로써 라이트닝 핸즈의 지분이 어느정도 되는지 밝히고 싶었다는 사실에 집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탯 투자량은 영상에 보시면 초반에 자세히 나와있어요.
이제야 생각났는데, 저 테라리온 노가다로 만들어 끼고 있습니다. 아마 일반적으로는 스탯이 13씩 낮을거에요.



5.
사실 오늘, 인챈터 2랭 가기 전까지만 해도 위파파쏘쏘쏘소인인을 갔으면 얼마나 강했을까 오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인챈터 2랭가고나니 그런거 없군요 ^ㅡ^ 아무렴 어떠냐 생각이 들기두 하구...


위파링쏘링링쏘인인, 민첩400(장비포함), 남은스탯 지능.

자본없는 성장은 9랭크 달성 전까지 커다란 고통을 선사합니다.
인챈터를 어떻게 해서라도 하고 싶다면,

블레싱과 사크라멘트 기본으로 달고 다닌다는 가정 하에
위파파쏘쏘쏘소인인을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달리기보다는, 차근차근 하고 퀘스트 진행하면서 실버를 모아(퀘스트 보상실버가 은근히 많아요)

위파파-로 챌던에서 도움이 될만한 플레임그라운드, 파이어필라를 챙기시고
쏘쏘쏘-로 마공을 챙기시고, 올정신 투자하셔서 지능스탯 이득을 보세요.

소서러-에서 200만정도 소비하여 템플슈터 등의 카드를 구입해 소환하여 쓰시고
인챈터 8랭을 끈기있게 버틴 뒤(8배경서기준 270인던 3번씩 2일, 300인던 3번씩 2일정도)

인챈터 9랭 달성 가능하실 겁니다.


6.
흙수저 기준, 링쏘인을 키운 경험을 기반으로 인챈터 트리에 대해 적어볼게요.


○ 파쏘소인의 장점
소서러의 서모닝이 보스와 잔몹의 어그로를 확보해 준다.
따라서 1인당 어그로제한(몹이 대략 8마리정도가 한계입니다)을 넘은 몹을 몰이에 쓸 수 있으며,
데미지 받는 일이 비교적 적다.

정신스탯을 상승시키면서 동시에 지능스탯을 확보할 수 있다.

이건 어마무시한 장점입니다. 최근 프던템이 등장하고 스탯이 여러개 달린 장비가 나오는데요.
올지 위자드라면 정신, 지능이 붙은 장비는 정신이 덤 같은 취급임에 비해서

쏘3을 탄 올정(올지라고 해도) 위자드는 그 정신을 지능으로 어느정도 돌릴 수 있습니다.
심지어 지능+정신을 계수로 마공을 상승시키는 왼팔 강화는 지능과 정신의 영향을 1:1로 받아요.

소서러를 가는 이유는 서모닝으로 소환하는 악마가 정신계수로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파쏘소인은 올정을 기본으로, 아이템으로 민첩과 지능을 추가로 이득볼 수 있도록 만든 트리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본체는 인챈터이므로 민첩 400 + 정신투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엔 계시 퀘스트 클리어로 스탯초기화 포션을 획득할 수 있게 되었으니 자유롭게 선택하세요!



○ 파링인에 대하여
파링인은 초반 사냥이 굉장히 지루합니다. 조인트가 있어서 가끔 한번에 10마리를 사냥할 수 있는 건 커다란 장점이지만,
챌던에서 도움이 거의 안되는데다 평타로만 사냥하고 있으면 재미도 없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생각이 가끔 듭니다.

따라서 6~9랭구간을 빠르게 지나칠 수 있는 자본과 준비가 된 분들에게 적합한 트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링2에서 배우는 스피릿쇼크, 3서클 쇼크특성인 '마법방어력 감소, 주는 데미지 증가'를 통해 단일딜을 더욱 높힐 수 있으며, 링-쏘트리를 통해 파밍효율을 2배 증가시킬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이 특성은 정신계수를 받지만(최대 데미지 3배뻥), 사실 이 스킬이 사용되는 보스의 정신은 그리 높지 않으므로 굳이 올정신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올정신을 갈 거라면 파쏘소인이 나아요.

그리고 파쏘소인에 비해 아이템의 활용도를 높인다기보다는, 아이템의 도움을 받습니다.


더하여, 위파링링링XX인인을 가면 랭크가 두개 남습니다.
이 두개에 룬캐를 더하거나, 파이로를 더하거나, 혹은 크리오(?)를 더하거나, 크르노를 더하는 등 여러가지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랭크에 파이로를 굳이 타는 이유는, 파링인이 민첩 투자를 기본으로 하여 높은 공격속도를 확보하기 때문에, 그만큼 블레싱의 효과를 더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레싱 지속시간에 20대를 때리냐, 40대를 때리냐는 2배 이상의 효율을 가지고 있습니다.(못 잡는 것을 잡을 수 있게 되며, 적당히 높은 데미지를 분산시키게 되므로 여러마리에게 효율적으로 데미지를 분배할 수 있습니다)



7.
저는 충분히 즐기고 나서, 파밍캐릭터가 더이상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면
룬캐스터를 넣고 660민 + 지정을 해보고 싶어요.

룬캐를 넣어서 넉백저항을 받고 Z만 눌러서 보스와 맞딜!
재미있을 것 같지 않나요!

물론 지금은 위링쏘인을 충분히 즐기고자 합니다 ^ㅡ^


8.
이상으로
트리니 인챈터 육성일기 1부 완결입니다.

1부 목적은 9랭크달성, 인챈터와 라핸을 느껴보는 것이었어요.

2부는 쓸 지 의문이긴 하지만 스펙업 과정을 쓸까 합니다.
3부는 스펙 완성까지 쓰려구 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은 인챈터 트리의 성능에 대해 쓴 글이 절대 아님을 다시 밝힙니다.
* 이 글에서 주목하는 사항은 '인챈터가 어떤 직업인지', 그리고 '어떻게 성장하는 것이 흙수저 입장에서 편한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