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쏘 인이 옆집으로 이사간 이후 유일하게 남아있던 초딱은 크로노맨서인데

여기에 이번에 세이지가 다시 변경되게 되었는데요.

초딱이라고 하면 뭔가 혼자 있을때 보다는 파티 전체에 시너지를 주는 그런 직업군이겠죠?

과연 세이지가 초딱에 어울리는 만큼 파티기여도가 있나를 생각해 봤습니다.

1. 공간연주자

세이지를 초딱으로 바꾸면서 계수를 낮추고, 스킬들에 자잘한 디버프와 공간연주자 특성을 줬습니다.

일단 이 공간연주자 특성은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것으로 생각되며, 

무속성 스킬이 몇개 안된다는 점을 제쳐 두더라도, 혼자만 이득을 보는 특성이죠. 

세이지가 슬로우나 홀드를 걸면 추가 디버프가 걸리던가 해서, 파티 전체에 영향을 줘야 초딱에 어울린다 봅니다.

(초딱으로 바꾸면서 세이지 딜스킬들 계수를 낮춰놓고서는 공간연주자 딜특성을 주다니.. 불편하게만 만들고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2. 워프 스킬

패치 노트에 보면 워프 스킬 2개때문에 초딱으로 바꾸었다고 하는데, 두 스킬 다 전투중에는 전혀 쓸모 없는 스킬입니다.

맵의 랜덤한 곳으로 날아가는 스킬을 만든다던가 (인스턴스 던전에선 못쓰게 하구요) 해서 이동컨셉을 할거면 그냥 확실히 해줬으면..


3. 생존기들

미홀, 블링크가 세이지의 생존 스킬인데.. 둘다 성능이 애매합니다.

미홀은 명백히 pvp용인데.. 미사일계열정도만 막는 건 쿨에 비해 성능이 너무 구린 것 같아요

막는 공격의 종류를 늘려주고, 세이지 주변 일정범위에 있는 모든 아군이 보호받게 한다던가 하는 획기적인 상향이 있었으면 하네요

블링크는 pve에서만 써먹을 수 있는데다 개인 생존기입니다. 할루시네이션의 하위호환같아요

pve에서도 자신의 위협도가 이미 높다면 별로 쓸모없는 스킬인 것 같습니다.

남아있는 데코이가 도발을 한다던가 (컨셉에는 안어울리지만).. 블링크 이후 시전자 본체에게는 클로킹이 걸린다던가 해서 pvp에서도 써먹을 수 있는 진짜 생존기로 만든다던가.. 하는게 필요합니다.


4. 홀오브다크니스

파티에 시너지는 커녕 오히려 파티의 딜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사라지는거 말고 그냥 스턴같은 디버프로 바꾸거나 삭제하고 다른 스킬을 주거나 했으면 좋겠네요. 

이런게 세이지 최종스킬....


5. 추가 스킬

패치 노트에서 추가 스킬을 예고했는데, 초딱이 되기에 아직 세이지는 파티 시너지 너무 없습니다.

공간술사 개념을 살려서 에이밍 같은 스킬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정말 좋은것같지만 응사랑 컨셉이 너무 겹치니 안해주겠죠...

여하튼 파티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아이덴티티 스킬을 세이지에게 줘야 합니다.

듀플리케이트, 마법진 확대 같은 특성들을 아예 진짜로 쓸만하게 만들어 줘도 되고

진짜 cc기 떡칠해서 pvp에서도 쓸만하고 pve에서도 괜찮게 만들어 줘도 되고

아니면 다른 직업들처럼 손쉽게 그냥 방깎 마방깎 빡세게 넣어줘도 되고..

이런거 보면 세이지는 초딱이 되기에도 멀었네요. 지금은 그냥 생산직 노란딱지 수준인 것 같아요


뭔가 패치해준다고 했으니 일단 기대해 보는데... 크로노처럼 직업 한자리 남으면 무난하게 넣을 수 있는 성능캐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