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들 만끽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겔리고원의 외로운 사냥꾼 JD가 인사드립니다.

고원은 추워서 먹을게 감자밖에 없지만 살림은 여유롭습니다.
춥긴 해도 밤에는 식구인 벨하이더와 매랑 한텐트에 발을 뻗고 누으면 생각보다 따뜻하구요.
시골로 귀향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요즘은 외침창이나 자동매칭에서도 간혹 과격한 분들과 조우하며 크린한 귀농생활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나이가 다르고 성별이 다르다는 것 외에는 기본적으로 모두가 사람입니다. 형제가 있고,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는 그런 사람들요.

안싸우면 안되나요, 좀더 너그러워지면 안되나요. 남에게 피해를 입어도 한번만 더, 라는 느긋한 마음가짐으로 좀더 유연하게 좋은 대화를 이어갈 수는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 게임은 개인 혼자를 위한 게임도 아니잖아요. 서로 상부상조하고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있는 게임인데도 간혹 보면 사리사욕에 눈먼 분들이 보이긴 합니다. 나이라던가 경험의 문제가 아닌, 상대가 가진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존엄마저도 무시되는게 오늘날의 현실이고 당연하다는 듯이 그런 풍조에 휩쓸려 서로 모함하고, 헐뜯는 분들을 보면 약간은 안타깝습니다. 누군가 그런게 대세랬으니까 나도 거기 끼면 있어보일거야, 라는 식으로 안일하게 생각하는것마저 그만둬 주시지 않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고생을 했으니 너 역시 고생을 해야한다는 보상심리나, 편협한 정치색으로 남을 선동하고 이간질하고, 모함하고 부추기는 것 역시요.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라 말씀을 안한거지만 부당한 방법으로 폭리를 취하거나 독점, 사재기 등의 상법을 오프라인상에서는 금지하고 있다는걸 아시는지요. 모두가 서로간의 배려를 위한 자그마한 장치입니다. 온라인이니까 안지켜도 되는 것이 아니라.

나이나 정치색 등의 말도 안되는 이유로 서로 상처입히기보다 재미없는 농담이라도 던지면서 한번이라도 더 웃으면서 사이좋게 게이ㅁ을 즐겨보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인벤 한정의 이야기지만 딱지 색깔이 하얗네 울긋불긋하네 라며 외부인들이나 신규자분들에게 텃세부리는 행동은 참아주셨으면 하고 부탁드립니다.

같은 망겜인데 뉴비 올비가 어딨어요. 그냥 같은 나뭇가지들이지!!

오늘은 졸려서 이쯤 쓰고 자야겠어요. 내일은 아침 일찍 오르샤로 애들 사료를 사러 가야되거등여. 

올해에는 메리 복받으시고 속상할일이 하루라도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ㅈㄴ때문에 안좋은 일이 생각나서 이런 뻘글을 적은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요..




















소장가슴만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