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즐겜유저 집단

[아비규환]길드의 마스터

본명 걸고 오락하는 'Troller 김성진'

인사드립니다

 

 

저도 여느 사람처럼 완벽하지 못한 사람이고

오히려 단점이 많고 한계도 많은 사람입니다

 

제가 다른 분들보다 어떠한 역량이 뛰어나서

이를테면, 리더쉽이라거나책임감이라거나민족부흥의역사적사명감이라거나

그런 형이상학적인 것이 선천적으로 기묘하게 발달해서

'템플러'를 달고, 길드를 만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길드를 만들 수 있는 직업이

"오직" 템플러이기 때문에 그리 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좀 형이하학적이지요

 

그러니까ㅡ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 한 것입니다

 

만약, 상기한 형이상학적 덕목이 충만했다면

여기서 이러지 않고, 국가 원수의 자리에 목표를 두었겠지요

뭐, 이것도 하고 그것도 할 수도 있긴 있겠습니다만..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사람이 인사해도 사람가려서 인사받는다"ㅡ는 말씀의 경우 말이에요

정말정말 이렇게 이 글에서 말씀드리기엔 무엇하지만,

행여나 제가 '곧추워집니다'님을 인게임에서 차단한게 아닌가.. 생각도 불현듯 듭니다

 

경우에 따라서 곱게 포장한 핑계ㅡ로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앞서 말했듯,

저는 단점이 많고 한계도 많은 사람이라서 굳이 꾹 참고 사족을 달려 하여요

 

자동매치 패치가 나오기 전, 다섯 번의 미션을 돌릴 때

카타콤 미션에서 양초거미 잡기를 주로 했지 않습니까

제가 공교롭게도 솔플도 할 수 없는 '펠송펠송펠송스송스송'ㅡ트리를 타고 있어서

혹시나 제 레벨대에 맞는, 제 죄송한 트리도 모집하시는 인덕이 훌륭하신 분이 계신가..하고

채팅창을 주시하는 것에 장시간 집중해야 하던 시간이 있었지요

이는 저 뿐만 아니라,

저와 비슷한 상황의 다른 분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뾰족하고 날카로운 효율을 위해 그들을 화합에 두지 못한 그 때의 시간들에 많은 아쉬움을 느낍니다

 

그러는 중에 올라오는

도배를 하기 위한 내용으로

외침창이나 용병사무실 안에서의 일반창에서 도배하시는

몇 분들을 차단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외에는 익히 여럿 알고계신

ㄱㅌㄱ 님과.. ㅊㄷ 님,

제미나 서버 일시에 블랙아웃을 예고하시고

전 국민의 차단의 십자가를 기꺼이 메신 대 "하이로브" 장군님

ㅡ이정도 일거에요

 

물론 미션 다섯번 돌기를 다 채우고 나면

혹은, 그 후에라도 차단을 풀거라 생각은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적은 게으름과, 많은 건망증 때문에

그리 못한 것이 작금의 감정의 골에 원인이 된 것이 아닌가ㅡ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제가 '곧추워집니다'님을 차단한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에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

 

아무튼,

저는 제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본의 아니게 '곧추워집니다'님께 깊은 상처를 남긴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을 보신다면

인게임에서 귓말을 보내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

 

p.s. ::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면, 부산 남포동으로 오셔서 연락 주시면

제가 돼지고기 맛있는집 아는데, 거기서 C1소주나 한 잔 하면서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냅시다

제가 사드릴게요

 

p.s. :: 돼지고기가 싫으시다거나 소주가 안맞으시다면, 메뉴는 쇼부 가능합니다

최대한 '곧추워집니다'님께 맞추어드릴게요

 

p.s. :: 만약 타지에 살고 계신다면.. 그 경우는 조금 힘들거 같습니다 _ _)

 

p.s. :: 이글의특정문단의내용에서국가전복이나급진파적사상이엿보인다면그것은전적으로여러분의오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