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스팀에서 발렌타인데이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작품들이 하나같이 당선될 만했기 때문에 유저들은 별다른 의혹을 제기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어제 한 유저가 트레이싱 의혹을 제기합니다. 다름 아니라 자신의 작품이 트레이싱의 대상이 되었다는 건데요.

 

해당 유저는 유명 자유창작 사이트인 '데비안아트'에 게임 '드래곤네스트'의 발렌타인데이 팬아트 이벤트용으로 작품을 1점 업로드해놓았습니다.

 

*해당 팬아트

 

DN Fanart - Happy Valentines Day by Ponpokorin

 

 

그런데 이번에 스팀 트오세에서 시행한 팬아트 이벤트에서 당선된 작품들 중 하나가 자신이 그린 그림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논란의 팬아트 당선작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비교 움짤

 

이렇듯 도용되었다는 유력한 증거가 포착되자 많은 유저들이 도용을 한 유저에게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논란의 중심에 선 유저가 의도치않게 도용을 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상대 유저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을 접한 운영진은 해당 유저의 작품을 당선작에서 제외시키고 유저가 받은 보상을 일체 몰수하겠다는 공지를 올리면서 일단 사건은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현재 포럼에서는 팬아트 이벤트에 대한 갑론을박이 진행되고 있고 일부 유저들은 표절작을 당선시킨 운영진들 또한 비난을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진은 유저들과 함께 작품 당선 방식에 관한 피드백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 말고도 또 다른 작품 하나도 다른 작품과 매우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의 불씨는 당분간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