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소드맨만 키우다 클레릭도 좀 키워보고 다른 클래스에 한눈 좀 팔아보니

트오세의 캐릭터 디자이너가 굉장히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클레릭은 어차피 보조 캐릭이니 논외로 접어두고 딜을 뽑을 수 있는 클래스인 소드맨, 위저드, 아처 계열만 말할께요.


예로부터 마법사캐릭은 딜 캐릭이었습니다. 거의 모든 게임에서 그렇죠. 단일딜 광역딜 딜은 마법사죠. 위저드 계열이 

딜이 쎈건 판타지 게임 설정상 당연한겁니다. 전 위저드가 딜 쎈거 당연하다고 봐요. 

이제 물딜 클래스인 소드맨과 아처가 나오죠. 여기서 충동이 일어납니다. 소드맨은 타클래스보다 높은 광공비로 

여러마리의 몹을 공격할 수 있죠. 아처는 아니구요. 그래서 아처의 스킬은 퍼센트 딜이 많죠. 소드맨은 없구요.

사실 그냥 이렇게 본다면 대충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링커가 등장한다면?? 링커의 등장으로 광공비는 의미가 없죠

광공비가 의미있다해도 문제가 있습니다. 어차피 거의 대다수의 mmo rpg 게임은 후반 갈수록 몹이 쎄져서 몰이 사냥이 

힘듭니다. 점사 형식으로 몹을 녹이는게 젤 좋은데 소드맨 딜로는 몹을 못 녹인다는겁니다. 스타1을 예로 들께요.

질럿 1부대한테 저글링이 골고루 때려봤자 한마리도 못잡는다면 질럿 1부대의 공격력은 그대롭니다. 그래서 컨트롤이 된다면 점사가 좋은거고 lol도 마찬가지죠. 한타 벌어지면 포커싱, 점사가 중요하죠. 이런면에서 소드맨은 적합하지 않다는겁니다. 광공비로 여러마리를 때리든 말든.

광공비로 여러마리를 때려 소형몹 4마리르 때린다 칩시다. 그렇다면 딜은 4배로 들어가는게 맞겠지만 

입는 피해도 4배입니다. 여기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죠. 4배의 피해를 버틸 몸빵이 소드맨은 안된다.

앞에 말이 길었지만 결론은 소드맨은 몸빵이 안된다는게 문제죠... 전사는 탱커니까 딜이 부족하다는거 받아들일 수 있죠

하하맨을 섞어 딜을 중시하더라도 전사는 탱커계열이니까 딜이 부족하다 하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소드맨 직업군은 탱이 안됩니다. 탱을 할려면 c가드 누르고 버티고 못 버티면 점프 뛰고... 광댑니까? 몹이나 끌고 다니게...

다른 직업군들은 얼추 밸런스가 맞아요. 몸이 안되면 딜이 되고 여러 마리 못 때리면 한놈한테 더 쎄다. 근데 소드맨은 아니죠. 딜이 안되는데 몸도 안되고 여러마리 때리는대신 여러마리한테 못 맞는다. 

사실 링커만 없었어도 소드맨이 이렇게 찬밥은 아니었을겁니다. 그대신 펠1 이상은 필수로 들어가야겠지만요.

이겜은 이렇게 충돌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디자인이 잘못됐죠. 충돌되는게 너무 많아 밸런스 잡기가 힘듭니다.

소드맨 직업군만 봐도 하이랜더의 스라 하나로 모든 스킬 밸런스가 붕괴됐어요. 단순히 생각하면 스라는 무쿨 2연타 기술이고 소드맨을 비롯한 모든 직업군의 대부분 스킬은 연타수가 제일 중요한데 무쿨 2연타라는건 쿨타임 20초의 15연타 기술보다 좋은건 당연하죠. 스라특성 100 찍으면 무쿨 4연타 기술이구요. 무쿨 4연타를 이길 스킬이 소드맨엔 없으니까
다들 스라 스라 하는거구요. 결국 스라 하나때문에 소드맨 스킬 다 망친겁니다. 하이랜더 2랭크, 소드맨 직업군 3랭크 스킬 하나로 그 상위 스킬 모두 죽인거라 이번 스팀서버에서는 쿨있는 스킬로 바뀐거죠. 지들도 알고 있어요. 스라가 밸붕의 원인이라는거. 단지 우리나라는 밸런스 패치를 위해 쎈캐릭터를 조정하면 그 캐릭터를 하는 사람들이 눈 뒤집혀 반발하니 못할 뿐이죠. 사실 이런 부분은 우리나라의 문제죠. 꼬아키가 뭡니까? 외국애들은 그런거 없어요. 밸런스를 최우선으로 하지.

얘기하다보니 여러 얘기가 나와 주제가 엉망이 됐네요. 제일 먼저 밸런스 패치해야할건 소드맨의 몸빵 개선입니다.

왜 임씨네 직원들은 이걸 모르는지 답답하네요. 게임 한번도 안해봤나? 아님 전형적인 우리나라 게임 마인드인가 싶네요.

옛날에 워크3 유즈맵 할때도 밸런스 붕괴 캐릭터를 우리나라 맵 에디터들은 수정 안하죠. 근데 외국애들은 안그래요.

암튼 임씨네 직원들이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