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일차 총전적은 15승 5패, 승률 75퍼센트입니다. 제대로 못 깎은것치곤 나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이번 사지타리우스배에서 애초에 도주는 깎을 생각도 안 했고 결국 엔트리에 들이지도 않았습니다.

솔직히 수루젠 키우는 거 좀 많이 지겹네요. 하루빨리 초코봉이 나오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종 엔트리는 무난한 1선행 2추입. 이번엔 시행횟수 자체가 적어서 낭만픽은 없습니다.


첫번째 주자는 통칭 '그 녀석', 이번엔 나카야마인가? 클구리입니다.




요즘 많이 얘기가 나오는 것마냥 클구리가 무력한 챔미는 결코 아닙니다. 세긴 진짜 셉니다.

애초에 클구리가 진것도 추입한테 진게 태반이지 도주한테 진적은 2번뿐입니다. (그마저도 1번은 늦출사고)

근데 역시나 고유기가 터지냐 안터지냐, 터지면 어느 시점에 터지냐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라

안정성 자체는 그다지 높지 않아서 에이스급 활약을 기대하긴 힘들긴 하네요.

그냥 후열에서 사고났을 때를 대비해 들어놓은 정말 좋은 보험이라 생각하면 최고의 픽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카페가 도저히 안 깎여서 챔미 며칠 전부터 급하게 깎은 타이신입니다.




급하게 깎아서 장S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게 달리네요.

그나마 지능이 높은걸 데려와서 그런지 중반 속도기들에 꼬올까지 발동하면 중위권까지 잘 치고 올라오니까

초반에 사고만 안 나면 1등까진 살짝 모자라도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순 있어보입니다.

(5판은 얘 대신 카페를 출전시켰는데 영 시원치 않아서 얘로 바꿨습니다)


마지막은 역시나 카페가 드럽게 안 깎여서 오랜만에 엔트리에 복귀한 고루시입니다.




역시나 카페 육성이 망해서 급하게 깎은 애 중 하나인데 딱 평점만큼의 활약을 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번 느끼는건데 제가 깎은 고루시는 왜 2등만 잘 하는지 모르겠네요. 콩루시인가?

내일 타마모가 나오면 타이신이랑 얘 중에서 뭘 교체해야할지 고민중인데 성적이 비슷하니 쉽지 않네요.


(전체 성적 - 제일 많이 깎은 카페 유일하게 0승...)


일단 1일차만 놓고 판단할 순 없지만 사지타리우스가 도주판인건 절대 아닌 것 같네요.

근데 클구리도 좋긴 한데 사실 클구리판도 아니고 역시 장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추입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타마모가 사지타리우스에서 그렇게 좋다던데 과연 얼마나 좋을지 궁금하네요.



[세줄요약]
1. '그 녀석'은 역시 엄청나게 세지만 이번 챔미에선 안정성이 떨어진다.
2. 사지타리우스배는 도주판이 아니라 추입판인 것 같다.
3. 내일 타마모 나오자마자 바로 내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