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오브 오리온

 

어렸을 때 도스 화면으로 즐겼던 외계 문명이

 

리메이크 되서 나온걸 스팀에서 샀습니다.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부터 얼리 액세스를 살 수도 있었지만

 

굳이 정보를 멀리하고 정식으로 출시된 걸 해본 이유는

 

완성된 작품을 만나고 싶기도 했고,

 

어렸을 적 추억으로만 즐겼던 게임이 리메이크 된 만큼

 

좀 더 자극이 되길 원했기 때문이었죠.

 

 

 

이틀 정도 진득하게 플레이해보고나니

 

미지의 세계, 특징이 뚜렷한 다양한 11개의 종족들.

 

SF 문명과도 같은 게임이지만 AI와 치열한 영역다툼, 눈치싸움을 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꼈습니다.

 

한동안 가사상태였던 제 게임심장에 신호를 준 것은 물론이었고요.

 

 

 

우주 세계, SF 장르는 솔직히 스토리를 짜는 것이 힘들어서 그렇지

 

제대로만 만든다면 얼마든지 새롭게 만들 수 있을텐데

 

이런 우주를 무대로 한 SF 세계관 게임이 국내에선 나오기가 힘든걸까요 

 

 

 

게임들보면 하나같이 판타지나 무협 장르로 너무 편중되어 있고

 

SF 장르 쪽으로 개발된 게임들은 모바일 게임 빼고 손에 꼽을 정도로

 

과거 어설트 온라인이나 RF온라인, 엑스틸 정도 밖에 기억이 안나는데

 

 

 

SF 장르 쪽 시뮬레이션이나 RPG는 왜 시도되지 않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이런 SF 장르의 고퀄리티 게임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수지타산이 안되서 안만드는 건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