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싱글게임이
영웅의 대 서사시를 체험하는 느낌이었다면
(jrpg의 영향)

현재는 그래픽의 발전과 더불어
싱글게임 특유의 장르,소재의 다양화
덕분에 흡사 나 자신이 이 특정한 싱글게임이라는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서 플레이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즉 이전엔 영웅에게 감정이입 하는
정도였다면 현재는 나 자신이 게임속의
주인공과 동일시 하는 부분이라는것.

이러한 부분이 vr이 좀더 발전되면
더욱 극대화 될텐데 이런것도 기대가 되고.

이러한 경험은 절대로 온라인에선 느낄수없다
그것이 온라인대비 싱글게임의 최고 장점이고.
조금 성급한 판단일수 있지만
나는 이런부분이 게임으로도 견문을 넓힐수
있는 하나의 예 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했을때
내가 몰랐던 부분을 생각해보거나 깨닫는것.

단점이라면 게임사측입장에선
훨씬커진 볼륨이나 발전된 그래픽으로
게임하나를 만들었을때 손익분기점을
넘는다는 확신이 불확실 하다는점.

게이머입장에선 결국 끝이 있는
싱글게임을 클리어했을때
뭐랄까. 연인을 떠나보낸 기분
정들었던 친구와의 작별
그런 허무함,아쉬움을 맞이하게된다.

끝이없는 싱글게임은 없다.
싱글게임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끝이없다?
그런게임 나오면 블리자드니 라이엇이니
텐센트니 싸대기 왕복 5만대씩 때리고
세계 부자1위 된다.

이런측면을 스카이림같은경우
유저패치나
혹은 시리즈물같은경우 같은ip로
후속작을 내면서 보완하는 정도지.

싱글게임이라면 어쩔수없는 부분.
동물의 숲이 끝이없는 게임이라 하지만.
그 소프트안엔 언제나 게임속의 또다른
나 그리고 나와 함께할 이웃들이 기다리고
있다지만 언젠가는 ds를닫고 그들과 작별인사를
하게된다.

나는 이런걸 개인적으로
우울증의 한 예 라고 생각한다.
게임을 진행하며 느끼던 재미
클리어순간의 기쁨.

그런데 그 후엔 웬지 모를 쓸쓸함.
그게 너무나 커.

그래서 나는 싱글게임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것 같다.

싱글게임을 싫어하는게 아냐...
단지 상처받는게 두려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