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디아3 베타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 기쁜 발표가 나온 날, 

디아3만의 매력과 제 생각에 아쉬운 부분 (아직 실제로 나온 게임이 아니니 뭐 실제론 바뀌거나 개편될수도 있겠죠 -ㅋ-) 에 대해 써볼까합니다

 

 

부왘하게 만드는 매력 부분

 

 

1.캐릭터들의 전체적인 움직임

-매우 부드럽습니다. 레알 설명할 필요가 없음. MORPG중에서 이정도로 부드러운 게임은 얼마 없을걸요?

 

 

2.PVP

-기존 디아2처럼 번거롭게 블러드무어 앞마당 정리하고 싸울 필요도 없슴다.전용맵에서 와우의 투기장처럼 3:3 매치라던가 특수매치를 즐길 수 있게되었어요 부왘.

 

 

3.스킬 시스템

-개인적으로 디아2 육성을 가장 말아먹었다고 생각하는게 시너지 스킬. 디아3는 프로즌 오브 강화하려고 아이스볼트 20찍어야한다던가 같은 일이 없어졌습니다. 와우의 특성과 비슷해졌는데 저렙 스킬은 저포인트 고렙 스킬은 고포인트를 투자해야하기에

 

약하지만 여러가지 스킬을 사용한다 or 가짓수는 적지만 한방한방이 위협적인 고급 스킬을 위주로 싸운다 둘 중 하나를 택할 수 있게 되었죠 ㅇㅇ.

 

게다가 같은 스킬도 룬 시스템을 통해 특징을 바꿀 수 있으니 (예를들어 파볼에 히드라룬을 박으면 파볼이 2,3갈래로 나간다던가 xx룬을 박으면 파볼 지나간 자리에 불이 붙는다던가...) 디아2뿐만 아니라 타 게임에도 없었던 신선한 시스템이죠

 

그리고 2에선 최대 3번밖에 못했던 스킬/스탯 초기화도 와우처럼 일정 금액을 내면 초기화를 할 수 있다니 지화자 조코~

 

다만 걱정되는게 하나 있다면 이런 시스템도 나중가면 소위 말하는 정석 때문에 묻혀질까 두렵다는점 -ㅠ-;; 그놈의 정석이 뭐길래

 

 

4.스토리 보강

-솔직히 디아2에서 NPC들이 뭐라 씨불거리는지, 라다먼트에게 남편과 아들을 잃은 NPC가 누군지, 니라크하트가 경멸했지만 유일하게 그를 이해 해준듯한 말을 한 캐릭터가 누군지 아는 사람 얼마나 있겠나요-ㅂ-

디아2는 단순히 머리에 느낌표 띄운 NPC한테 퀘받고 후다닥 달려가서 퀘 깨고 보스잡는 게임이었죠

 

디아3는 그런점을 개선해서 게임 도중내내 인 게임 이벤트나 상황에 따른 NPC의 변화를 줘서 좀 더 스토리에 몰입감을 주게 만들었습니다.2는 블쟈 게임중 와우와 함게 플레이가 스토리와 직결된 게임치곤 스토리의 비중이 낮은편 (사실 말 걸면 그냥 ESC 누르고 웨이 타는 유저들이 문제였지만-ㅂ-)이었지만 3에선 스토리도 꽤 즐길만한 요소가 된 것 같습니다

 

근데 블앤소 튜토리얼 영상도 다 ESC 눌러서 5분만에 끝내는 사람들 많았잖아...디아3도 그럴것같아-ㅂ-...

 

 

 

5.MORPG라 게임이 가볍다

 

MMORPG는 역할분담이 중요합니다. 레이드가 그 예죠. 다들 와우나 아이온같은 MMORPG에서 레이드 뛰다가 자기 실수로 공대 전멸하고 게임톡에서 들리는 공장님의 굵은 바리톤 목소리 'XX님!!!!!!!!!!!!!!!!!! 거기서 그걸 못피하면 어떻게해요!!!!!!!!!!!!!!!!!' 듣다보면 내가 욕먹으려고 레이드를 하는건지 즐기려고 레이드를 뛰는건지 구분이 안갈때가 있죠?

저만그런거 아니죠?

 

 

아무튼 디아블로3는 MORPG이기에 뭐 메인탱이 3시방향으로 머리를 돌리네, 보호막은 이때 어디에 깔아야하네 그런건 없거나 최대한 적게 디자인되있습니다. 이제 욕먹어가며 게임할일이 없다는거죠 비바 디아3 ㅠㅠ

 

 

 

여기까지 제가 생각한 디아3의 매력입니다. 이외에도 다른 매력들은 다른분들이 리플로 추가하시겠죠 -ㅋ-?

 

 

그럼 이제 불안한점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1.그래픽

-비단 국내,외 할것없이 디아3 관련해 가장 뜨거운 감자는 그래픽이 아닐까 합니다. 모션은 매우 부드럽지만 전체적인 그래픽의 화려함은 좀...루머로는 지금까지 공개된 스샷,영상이 중옵 혹은 하옵의 영상이라고 하는데 사실이길 빕시다 -ㅋ-

 

 

2.노가다

-디아2 같은 경우도 결국엔 최대 컨텐츠는 노가다였지요.  그때당시야 노가다라는 의미도 별로 없었고 딱히 지루한일은 아니었지만 요새와서 다시 메피잡고 디아찍고 바알로 마무리. 그래도 템이 안나오면 카운테스도 덤으로~ 이런식의 노가다는 지겹죠...제가 지금 레더 뛰고있는데 이거 지겨워요 -ㅋ- 혼자해서 그런가...

 

얘기가 옆으로 세긴 했지만 어쨌든 디아3도 결국엔 최상위 템을 얻기 위해서 엄청난수의 몹들을 때려잡아야할탠데 이 단순노동을 노가다가 아닌 컨텐츠로 보게만들 그러한 신 컨텐츠가 추가되냐 아니냐가 디아3 최대의 변수가 될 것 같네요.

 

혹시 안되면...

 

 

3.컨텐츠

-사실 디아2같은 경우엔 플레이 타임이 꽤 짧은편입니다. 1회차 플레이라도 넉넉잡아 3일이면 클리어 할 수준이죠. 물론 나이트메어/헬의 N회차 플레이가 있지만 스토리나 컨텐츠의 변화 없이 단순한 몬스터들의 수치 변화로 난이도만 올린 수준이니 -ㅠ-;;

 

디아2같은 경우엔 비밀 컨텐츠인 카우방과 추가 컨텐츠로 횃불퀘 같은 컨텐츠가 있었는데 디아3엔 정규컨텐츠 외에 얼마나 많은 컨텐츠가 있을까요?

 

 

 

4.버그,핵,봇 기타 등등

-사실 우리나라 게임이라면 어딜가나 오토,짱개,작업장,봇, 기타등등이 다 있죠. 특히 돈되는 게임이라면 더더욱. 디아3같은 경우엔 분명 인기를 끌 것이고 그런 연유로 초창기에 대규모의 작업장,짱개,봇들이 몰려올탠데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까가 걱정됩니다.

 

전작인 디아2도 한창 재밌을때 템복사로 인해 유저들이 꽤 많이 피봤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그런일은 없겠죠? 블코는 못미덥지만 블쟈를 믿어봅시다 ㅠㅠ

 

------------------근데 배틀넷 통합계정 덕분에 블럭 처리가 쉬운편이니 핵이나 복사가 풀려도 디아2같은 상황은 안되겠네요

 

 

 

5.밸런스

-블쟈게임치고 밸런스 잘 맞춘건 스1 이후로 없다는 말이 농담은 아니지요. ( 뭐 스1도 스카웃 같은 잉여가 아직까지 패치 안된것 보면-ㅂ-...) 디아2는 패치 한번에 소서는 살고 아마,바바는 죽고 다음 패치에 소서는 또 살고 네크가 죽고 다다음 패치에 또 소서는 살고 아마,바바가 살고 패치 한번한번이 파급력이 커도 너무나도 큽니다. 뭐 와우처럼

또 룬워드 시스템이 좀 호불호가 갈렸지요...전 개인적으로 룬워드가 템 파밍의 새로운 재미가 아니라 고정된 정석을 만든게 아닌가 봅니다...

 

예를들어 디아2 하는 사람중 열에 아홉은 용병은 나이트 액2 수비 용병에 무기는 통찰력 아닌가요?

 

와우는 직업 많아서 못맞췄다고 칩시다. 디아3는 좀 잘 맞춰봅시다...근데 밸런스 팀장으로 톰칠뜩이 오는건 아니겠지?

 

 

6.가격

-블코가 스2때도 한번 제대로 쪼였는데 설마 또 미친 가격에 다운로드 판매로만 팔 진 않겠죠? 에이 슬마....

 

 

7.MORPG

-MORPG가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이 될 수도 있지요. 디아3는 핵앤슬래시/MORPG라는, 어찌보면 지금 게임계의 장르와는 정말 안맞는 장르들입니다.

 

MMORPG에 비해 게임이 가볍게 즐길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템빨만 되면 PVP는 몰라도 적어도 PVE에선 스킬키 연타로 게임을 끝낼 수 있다는거죠.

 

뭐 블쟈가 10년간 메달려서 만든 게임이니 그런 단순한 게임이 되진 않겠지만 아무래도 장르의 한계라는게 좀 걸리네요 ㅠㅠ...

 

 

 

 

이상입니다.

심각하게 주관적인 글이기에  딱 보기에도 병신같아 보이는 부분은 따끔한 지적 바랍니다

 

 

올해는 블앤소도 그렇고 디아3도 그렇고, 제가 기대하는 게임들이 팍팍 나와준다고 해서 정말 기쁜 해입니다 ㅠㅠ 만세 2011.

근데 일은 언제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