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참 웃긴것 하나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저 역시 디아블로3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지만

 

 이번 게등위 게시판 사태나 여러 팬 사이트를 보면서 뭐랄까 참 혀끝에 씁슬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고작 하나의 게임 출시를 기다리면서

 

 일이 손에 안잡히고, 각종 게임 매체들이 떠들어대고

 

 온라인 데모를 방불케 할 정도의 단체 움직임을 보이는

 

 과열 양상을 어떻게 분석하고 판단해야할까요?

 

 

 

 

 그만큼... 우린 그 게임이 그 게임인 시대를 살고 있다는 말의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임 가격의 고저를 논함에도 마찬가집니다.

 

 

 

 과거 초창기 온라인시절 리니지 29800원을 비싸다고 생각했던 분들 얼마나 계실까요?

 

 동시절 영웅문은 3만원이 넘는 과금 정책을 가지고 있었죠..

 

 

 1200~1500원하던 피시방 시절... 우린 참 싼 놀것이 생겼다고 생각했었죠..

 

 

 

 그래픽이 바뀌고, 화려한 효과와 시스템의 편의성은 더해졌지만

 

 

 

 이제 우리가 "비싸다"고 느끼는 이유는

 

 

 내용이 같기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식상해졌다는 뜻이지요.

 

 

 

 디아블로3으로 불어온 팬들의 광풍도 마찬가집니다.

 

 

 무언가 새로운것... 무언가 참신한것... 다시금 흥분을 일으켜줄 수 있는 무언가에대한 기대감

 

 의 정제되지 못 한 표출인거죠.

 

 

 

 이것으로도 우리나라 게임계가 얼마나 과거의 답습에 얽매여있는지

 

 절대적인 안정성만을 추구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요??

 

 

 

 이제 우리나라에서 개발되고 런칭되는 게임은 엔시를 제외하고서는

 

 정액제로 하면 망한다는 속설마져 있습니다.

 

 

 대중들이 그 소프트웨어의 값어치를 시판이전부터 꽤차고 저울질 하고 있다는 소리 아닐까요?

 

 뭐 엔시도 이미 캐쉬의 향기를 솔솔 풍기기 시작한지 꽤 됬죠??

 

 

 

 

 

 

 

 여기 기타가 한대 있습니다.

 

 

 이것은 수십년간 기타만 만들어온 장인이 나무를 깍고 다듬고

 

 손수 붙여 많든 명품이죠.

 

 

 누군가에겐 이 기타를 수천만원을 주고 사도 아깝지 않은 것이겠지만

 

 누군가에겐 아무 가치없는 돈놀음으로 비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 한국땅에선 저런 명품의 출산을 볼 날이 멀은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