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작년까지만해도 대한민국 게임회사들은 유저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많은 유저들이 인기있는 게임들에 몰려서 게임을 하고 게임을 평가하고 정말 위대한 게임들이 많이 있었지만

 

서비스의 질이나 운영 의 잘못이라고 밀어부치고 버린 게임들만 수십개입니다.

 

유저는 고객이라는 관점에서 게임회사들도 분명히 알고 있었을 터,

 

왜 그들은 유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까요?

 

옛날 릴 온라인이 갑자기 생각이납니다. 2000년 초반에 리니지와 같은 열풍을 몰았던 릴,

 

파티시스템이 강했던 릴은 유저가 많아야 사냥이 가능했는데, 유저들의 절대 하지말라는 그 정액제를 몰아세워

 

많은 유저가 나가고 파티가 되지않아 솔로잉이 불가능하게 되어 결국 외국으로 진출했죠.

 

결국 유저는 왕 아닙니까? 마비노기를 봐도 그렇습니다. 물론 유저의 말을 요즘에는 잘 들으려고 애를 쓰지요.

 

하지만 매니아층이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돈을 빼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서슴없이 키트를 뿌려댑니다.

 

결국 망하는 지름길이데 말이죠.

 

이번에 오픈한 프리잭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픈베타 출시일부터 가챠시스템을 도입해서 뽑기를 해서 캐릭터를 뽑는 것

 

정말 게임회사들 게임하나 만드는데 엄청난 예산이 드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뢰와 믿음이 없으면 고객을 과연 오래도록 머무르게 할 수 있을까요?

 

게임회사도 먹고는 살아야겠죠. 퍼블리싱까지 하면 남는게 그리 많지는 않겠지요. 결국 프리잭은 기간제아이템의 연장을

 

공지로 띄웠습니다. 프리잭의 이번 반성은 분명 남아있는 유저들에게 조금씩 신뢰를 쌓아가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옛날처럼 흐름을 그대로 몰고가면 앞으로 출시될 대작들도 무너질 것입니다. 이런 포화상태의 게임업계에서

 

게임만 잘 만들어서는 절대 성공하지 못하죠. 이제 서비스에 집중해야 합니다. 많은 인력을 확충해서 질을 높이면

 

유저들이 돈을 아까워 할까요? 대한민국 게임회사들이여 반성하시고 고치세요.

 

그러면 유저들은 믿음을 가질거라 생각합니다. 백성이 없는데 왕이 있습니까? 유저의 편좀 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