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처음 접속을 합니다.

써버를 선택하거나 채널을 선택하고

캐릭생성을 누르고 나서

캐릭의 외형을 고르고, 클래스같은것들 설정하고, 이름을 정한후

생성된 캐릭을 클릭하면 게임에 첫 접속이 됩니다.

 

간혹 뭐 오프닝이 나오거나 이런저런 배경이야기가 나오기도하는데

어찌됐던.

 

 

그냥 보통 첫마을에 1레벨짜리 캐릭터가 딱! 나타나면서 시작되죠

아마 가까운데에 퀘스트를 주는 npc가있고, 대화를 하면

 

"어느어느 세계에 온걸 환영하네"

혹은

"기억을 잃은겐가 ㅉㅉ"

이러면서, 일단 마을 촌장이나 상인들한테 가보라고 시키기시작하죠

갑자기 누군가가, 그야말로 짠하고 나타났는데 일말의 의심조차 안해요

 

이거..

어색하지않나요

하다못해, 몹잡다가 아프게 맞으면 엄마생각이라도 나야하지 않을까요 ㅋ

 

 

 

여튼

캐릭생성시? 탄생시?의 몇가지 예...를 통해

좀더 멋드러진 첫접속을 생각해볼까 합니다.

 

 

1. 설정없음형

와우, 리니지, 기타등등 주로 오래된(;) 게임들

내가 왜 여기에 나타났는지 전혀 알수 없었습니다.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옆에서 첫NPC가 시키는대로 움직이기 시작함

이상하지않나요 ㅋㅋ

 

 

 

2. 설명형

마비노기등 수많은 게임들

1번에서 약간 발전한건가..싶음

왜 여기에 있는지 처음에 누군가 설명을 해주고

여기가 어딘지도 어느정도 설명을 해주지만

막상 세계관과 관계없는 탄생이라 1번이랑 느낌은 비슷

 

 

 

3. 우연한 만남형

던파, 테일즈위버

여러 세계에서 우연히 같은동네로 모여든 케이스

누구는 죽었다가 살아났는데 숲속이고, 누구는 천계에서 떨어졌는데 숲속이고, 누구는 여행하다보니 숲속이고...

2번보다 약간더 낯설지만 나름, 이정도면 신경썻다- 는 느낌이 있긴합니다

 

 

 

4. 기억상실형

아이온, fno

정확한 시나리오는 모르겠으나. 주인공은 "기억을 잃은" 케이스입니다.

기억을 잃으면서 레벨은 왜 같이 잊어버렸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다짜고짜 허허벌판에 1레벨로 짠하고 등장함

 

세계관과 깊이 관련된 탄생인가보다 싶지만

실상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설정이라 공감이 안가는경우가 대부분이라는게 문제...

 

 

 

5. 초보용병형

마영전

신입군인, 혹은 마을주민 이런느낌의 설정

꽤 납득이 가는 등장인데다가 세계관과도 당연히 쉽게 연결

이후 이야기 진행에있어서도 자유롭고, 여러모로 이상적인 설정인데

대신 내 캐릭에 대한 설정도 그만큼 세계관에 묶이는 느낌.

 

 

 

6. 탈주자형

에이지오브코난, 온라인은 아니지만 엘더스크롤5

탈주자컨셉이 어찌보면 가장 이상적인 탄생스토리라고 생각됩니다,

5번과 비슷하긴한데, 세계관에 연결도 더 자유롬게/다양하게 만들수있고,

캐릭의 성장루트를 따라 그대로 반영웅이 되거나

신분세탁 혹은 당당하게 인정받아서 세계관에 다시 편입도 될수있고

가능성과 세계관 두마리를 한꺼번에 잡을수 있는 생성이라고 생각되네요

 

 

 

 

게임의 예를 더 많이들수있으면

각 형태가 좀더 풍부해질것같은데 여튼

개인적으로는 탈주자형이 이상적으로 온라인스럽지않나-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