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에서 작업장은 아니 중국인 님들은 혼자 던전 솔플 하시면서 골드를 버셔서 시장의 경제를 살리는

고마운 분들이고 나 대신 와우의 전 필드를 누비시며 지루한 채집 및 광석 및 낚시 노가다를 하셔서

싼 가격에 다양한 재료를 납품 하시는 소중한 존재들이심

 

 

대격변 초반에 렙업할때 어떤 성기사 2명이 같이 움직이며 쓸다데기도 없는 돌발톱 산맥 남동쪽

그림후프 타우렌(그냥 의미 없는 몹) 몹들만 계속 잡고 있길래 나는 멋도 모르고

퀘스트 하면서 렙업 하는게 더 빠를거에요 라고 하니 묵무무답...

 

 

자세히 관찰하니 움직임 패턴이 일정하길래 와우에서 난생 처음으로 오토 짱개 아니 오토 중국인 님들을

발견 했다는 충격과 참 불쌍하게 남에게 피해 안주고 렙업 한다는 동정심을 가지고 그냥 지나쳤는데

 

 

50렙 초반 달고 여명의 설원 동쪽 산맥과 동굴로 퀘스트 하러 갔더니 이번에는 동굴 안과 바깥 몹들 완전히

전멸 시킬 기세로 잡고 계신거임 문제는 퀘스트 몹들이 줄지 않고 사방에 널려 있고 리젠 또한 ㅎㄷㄷ

 

 

그걸 이용하여 오토 중국인 님들이 퀘몹 선타 치기전에 내가 먼저 스킬 날려서 어그로 먹은 다음 중국인 님들이

치게 하는 식으로 금방 퀘 완료 후 감사합니다 음성 인사 남기는데 묵묵히 다음 몹을 잡으려고 달려가는 모습에서

감동이 느껴졌다고 해야할까(지나가던 얼라가 오토 중국인 님들 발견 후 공포 뺑뺑이 돌리다 죽이는데 애도 ㅠㅠ)

 

 

실제 경험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한국 MMORPG에서 오토 짱개란 말 그대로 내 사냥터를 빼앗는

나쁜 놈들이지만 와우에서 중국인 님들의 존재는 내가 게임 즐기는데 전혀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시장의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고마운 분들이라는 거임

물론 중국인 님들과 같이 경쟁 하는 한국인 작업장들에겐 내 밥그릇 빼앗는 나쁜 존재들이겠지만

 

 

노가다 거의 없이(나 처럼 숙련도 올리려는것만 제외) 게임을 즐기려는 대부분의 와우저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분들이시고

 

와우의 어떤 인구 적은 서버 게시판에서는 경매장에 재료가 안올라 온다고 울부 짖으며

제발 중국인 님들 와 주세요 웰컴 투 코리아 외치는거 보니 코 끝이 찡해지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중국의 위력이 후덜덜 하다는걸 제대로 실감 하기도 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