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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licdemon
2019-08-23 20:50
조회: 4,081
추천: 0
동성애자 6명 살해한 美 남성 사형…"내가 바란 일 아냐"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플로리다 주립 교도소에서 게리 레이 볼스(57)에 대한 사형이 독극물 주사 방식으로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볼스는 1994년 3월부터 8개월 동안 72세 퇴역군인 등 나이 든 동성애자 남성 6명을 주간 고속도로 95(Interstate 95) 경유 지역에서 살해해 'I-95 살인마'로 불렸다. 그의 연쇄살인은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해변에서 시작돼 메릴랜드주 록빌, 조지아주의 서배너 및 애틀랜타 등으로 뻗어 나갔다. 마지막 희생자는 플로리다 잭슨빌 해변에서 살해됐다. 볼스는 희생자의 입에 수건, 화장지, 흙, 나뭇잎 등을 남겨뒀다. 볼스는 사형 집행 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자필로 성명을 통해 "내가 초래한 모든 고통에 대해 미안하다. 내 죽음이 당신의 고통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썼다. 또 "어머니에게도 죄송하다. 괴물이라고 불리는 아들을 상대하는 건 끔찍한 일이다. 정말 미안하다"며 "당신이 언젠가 깨어나서 갑자기 연쇄살인마가 되기를 결심하지 않듯이, 나도 내 인생이 이렇게 되기를 바란 적은 없다"고 밝혔다. 볼스는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의붓아버지들로부터 학대를 받으며 자랐다. 법정 기록에 따르면 그는 13세 때 바위에 머리를 박아 거의 사망 직전에 이를 정도로 격렬하게 두번째 의붓아버지와 싸웠다. 이 사건 이후 볼스는 집을 나왔다. 이후 돈을 받고 동성애자들이 자신에게 성적인 행동을 하도록 허락해 생계를 이어갔다. 그는 줄곧 자신이 이성애자라고 주장해왔으며 연쇄살인을 저지르기 전인 1982년 여자친구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8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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