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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파니에
2019-10-20 01:19
조회: 12,893
추천: 0
'조커' 아서의 일기 내용- 아서의 일기장 내용 중 -
(병이 있다는) 카드를... 하지만 그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짤린 부분) 나는 상점을 나왔다. 밖에는 노숙자가 쓰러져있고 그 주위로 구조요원들과 구급차가 몰려있었지만 내가 발견한들 내가 .... 뭘 할 수 있을까.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지 궁금해서 그쪽으로 걸어갔다. 그들에게 다가서자 이렇게 말하는게 들렸다. "죽는 방법도 가지가지군. 그것도 인도에서. 이게 뭐야?"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자기 시체를 밟고다는 사람들 아래의 보도에서 죽는다는 것을. 어쩌면 그가 행복했었을지도 모르지만, 난 내 위를 밟고 다니는 사람들 옆에서 죽고 싶진 않다. 나는 사람들이 나를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그저 내 죽음이 내 삶보다 더 가취 있기를
※ 가취 뜻 : 흥취 or 더 이득을 보다. 당신의 그 모든 삶이 그 인도 위에서 끝난다고 생각해보라. 나는 그 노숙자가 몇살이었을지... 얼마나 오랫동안 사람들이 그를 무신경하게 방치했을지 궁금하다. sense -> cents제작진에서 내려준 번역 가이드라인이 1. 발음이 거의 유사할 것. 2. cents 같은 자본적인 의미가 들어갈 것 3. 맞춤법이 틀린 것 같은 느낌을 줄 것 가취는 의외로 잘 된 번역이었지만 박** 개인 번역이 아니라 가이드라인이 있었음. 조커는 페니의 주입식 세뇌였던 '웃음'이 아니었다면 문학가로써 성공했을 지도. 참고로 저 일기 내용은 감독이 호아킨에게 이런식의 일기를 써봐라 했는데 호아킨이 다 쌩까고 맘대로 쓴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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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파니에
낮이 긴 날의 밤은 짧고, 밤이 긴 날의 낮은 짧다. 오랜 행복을 누린 자에겐 짧은 불행이. 긴 불행을 견딘 자에겐 짧은 행복만이. 낮과 밤이 공평해지기 위해 365개의 하루가 필요하듯 인간 세상의 공평함은 억만 년 뒤에나 있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