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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파니에
2020-02-27 01:05
조회: 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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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에어팟이 살아났어요가끔 돈은 주머니에 넣고 세탁기에 돌리는 적은 있어도 전자기기 넣고 돌린 적은 첨인데 에어팟을 바람막이 주머니에 넣고 세탁기를 돌렸네요. 거진 3시간은 돌아간 거 같은데 콩나물 대가리 빼서 휴지에 탁탁 쳐보니 물기가 엄청 많음; 아 망했다 라고 생각하다가 세탁기에 돌려도 살아난 사람 은근 많아서 콤퓨타 상단 배기 팬 위에 콩나물이랑 껍데기랑 올려두고 3일을 말렸는데 껍데기 led가 안 드루옴. 얘는 확실히 나간거 같고... 콩나물을 동생 에어팟에 넣어보니 충전 잘 됨. 30분정도 충전해서 빼보니 연결 잘 됨. 소리 잘 나오고 통화도 해보니 마이크도 문제 없음. 혹시나 해서 껍데기도 2시간 정도 충전했다가 뚜껑 열어보니 폰에 배터리 100% 상태로 뜸. 결국 led 인디케이터만 나간 거였네요. 2세대 무선 껍데기 중고딩나라서 보고 있었는데 돈 안나가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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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파니에
낮이 긴 날의 밤은 짧고, 밤이 긴 날의 낮은 짧다. 오랜 행복을 누린 자에겐 짧은 불행이. 긴 불행을 견딘 자에겐 짧은 행복만이. 낮과 밤이 공평해지기 위해 365개의 하루가 필요하듯 인간 세상의 공평함은 억만 년 뒤에나 있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