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24일 목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2010년 12월 17일 튀니지에서 
노점상을 하던 26세 청년 모하메드 부아지지는 경찰의 단속에 항의하며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이는 높은 실업률로 고통 받던 이들을 거리로 불러내어 튀니지 혁명으로 이어졌고, 항의하는 영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다. 
튀니지 국화의 이름을 따서 ‘재스민’혁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혁명은 이웃국가로 들불처럼 번지면서 아랍의 봄으로 기록되었다.

근데 좀 이상한점이 있다
당시 경찰이 노점상을 단속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었고 뇌물을 요구하는 것도 흔한 일이었다고 한다. 
근데 왜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뇌물을 요구하며 노점 물건을 압수한 경찰이 파디아 함디라는 여성이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여성의 지위는 상당히 낮은편인데 26세 청년이 사람들이 보는 길거리에서 여성에게 모욕당하고 자신의 민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극심한 수치와 분노를 느꼈고 결국 분신을 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시민들의 항의가 커지자 당시 튀니지의 
벤 알리 수상이 직접 찾아와 사과했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정권은 붕괴되었다.


생각지도 못한 이유가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만들때가 있다.


2.
배우 성동일이 출연한 광고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광고는 지난 10일 
KCC 공식 유튜브 채널에 
‘무한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 
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광고로 
역대 대한민국 명광고들을 모아 
‘액자식 구성’으로 엮어 
패러디한 영상이다
‘통증은 가라앉고 편안함은 
오~래 갈 거예요’, 
‘로션 하나 바꿨을 뿐인데’, 
‘여보,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 등의 
유명 광고 카피들의 중요 단어를 
‘창’으로 바꿨다.

https://youtu.be/fZqatTLQouM






광고보고 빵 터졌다.
기발한 분들 참 많으시다 ㅎㅎ


3.
신일숙 작가의(58) 만화 
‘아르미안의 네 딸들’ 레트로 복간판이 다음달 4일 출간된다. 




‘아르미안의 네 딸들’은 
1986년 첫 출간돼 1996년 20권으로 완결된 장편 만화다. 
기원전 5세기 경 가상의 왕국 아르미안을 배경으로 제각기 개성이 다른 왕녀 
네 명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그렸다. 

20권 세트 가격은 14만 4000원이다.


여학생 만화는 캔디와 아르미안의 네 딸들 
딱 두 편  봤다.
기억이 맞다면 막내딸이 주인공이었고
이름이 레 샤르휘나였다.

가슴이 뭉클하고 감동적인 작품이었다.


4.
종교가 인간을 타락 시키는 걸까?
인간이 종교를 타락 시키는 걸까?



침례교 목사이자 비교종교학자인 
찰스 킴볼(60) 미국 오클라호마대 교수가
쓴 "종교가 사악해질때"에 나오는 
인간이 종교를 타락시켰음을 보여주는 5가지 징후.

첫째.
경전의 오용과 악용을 통해
자신들의 종교가 절대적인 진리라고 
주장 하는것.

둘째.
종교지도자가 사람들의 합리적인 의문을 억누르며 맹목적인 복종을 요구하는것.

셋째.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을 특정 종교의 세계관과 연결하고, 그 비전을 실행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신의 뜻을 안다고 확신시키는것.

넷째.
정당한 방법으로 종교적 목표를 실현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숭고한 목적만을 강조하며 모든 수단을 정당화 시키는것.

다섯째.
종교의 이름으로 전쟁을 선포하는것.


갑자기 존 레논의" imagine "이 떠오른다
And no religion too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숙연해 진다...
    

5.
꽃이 시들 땐? 



김 빠진 사이다를 넣어주자. 
꽃에 필요한 당분이 들어있어 
꽃이 다시 살아난다.


사람도 그랬으면 좋겠다 
갑자기 사이다 한잔이 땡긴다...


6.


덕수궁 돌담 옆 타고 남은 연탄재 위에 조금은 시든 장미가 놓여있다. 
생명을 다한 둘이서 만난셈이다.

작가는 
작품 옆에 ‘뜨거울 때 꽃이 핀다’고 적었다.


7.
[사진이 있는 아침]

사진작가 이상신의 
‘돌, 새로운 구상’ 시리즈



가로와 세로로 줄지어 선 100개의 네모마다 작은 돌이 담겨 있다. 

다양한 모양의 돌을 찍은 사진들을 
네모와 동그라미 속에 배치해 기하학적 균형을 이루게 만든 작품이다. 


8.
[이 아침의 詩]

한산도가(閑山島歌)

이순신(1545∼1598)


한산섬 달 밝은 밤의 수루(戍樓)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적에

어디서 일성호가(一聲胡笳)는 
나의 애를 끊나니


병와가곡집中

병와가곡집: 조선후기 문신 이형상이 시조작가 172명의 작품 1,109수를 수록하여 1713년에 편찬한 시조집이다.
원책의 명칭은 악학습령(樂學拾零)이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성탄연휴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