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안에 따르면 △이용자가 기사를 검색하여 그 결과를 보여줄 경우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선정해 배열한 기사를 제공할 경우에만 포털이 기사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네이버 뉴스스탠드처럼 언론사가 자체적으로 배열한 기사를 제공하는 경우는 이용자가 해당 언론사의 기사를 이용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포털이 기술적 조치를 마련하도록 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다음이 PC나 모바일 메인화면에서 제공하는 ‘주요기사’ 서비스, 네이버가 모바일에서 이용자 관심 뉴스를 자동 추천하는 ‘마이뉴스’ 서비스는 할 수 없다. 또한 포털에서 자주 보는 △많이 본 기사 △분야별 주요뉴스 같은 포털 자체 편집 서비스도 개정안이 통과되면 할 수 없다. 기사를 검색한 뒤 결과를 보여줄 때는 배열 순서가 정해질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에는 기사배열 기본 방침을 공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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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의원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이봉수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는 “포털 알고리즘은 많이 클릭되는 기사가 좋은 기사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통로다. 포털은 쓰레기 기사 투척장이며 언론의 무덤이다”라면서 “안 그래도 보수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하는데 포털이 뉴스 시장을 지배하면서 깎아지는 절벽이 됐다”고 주장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3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