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지나가다 황당해서 찍긴했는데 돼지책이 뭔가 싶어 봤는데 리뷰는 괜찮군 했건만...

82년생 김지영 들어가서 ㅇ ㅓ 했다.


*돼지책 리뷰

요즈음 한국사회에서 페미니즘이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모 초등학교 교사들이 기초적인 페미니즘 교육을 했다고 해서 '여성혐오'를 표방하는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페미니즘이 도대체 뭐길래 이런 일까지 벌어지나. 이전에 있었던 '메갈리아' 파동까지 겹쳐져 사람들은 페미니즘에 대해 공방을 벌인다. 내가 알고 있는 페미니즘은 이런 공격을 받을 정신이 아니다. 페미니즘의 주요 내용은 성차별 폐지, 성적 차이 존중 등 성숙한 사회에서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들이다. 여기 그런 내용을 문학적으로 다룬 그림책이 있다. 현존하는 그림책 작가 중 가장 유명할 것 같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이다.

 

'돼지책', 전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한국에서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팔린 유명 그림책이다. 사실 나 말고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서평을 써서 굳이 내가 이 서평을 써야 할까 의문이 들 정도이다. 내가 이번에 이 책의 서평을 써는 이유는 바로 페미니즘에 대한 비난 때문이다.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돼지책'을 보면 페미니즘에 대한 비난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페미니즘을 다루는 그림책은 좋아하고, 페미니즘 교육과 교사는 비난하는 흐름은 충돌하기 때문이다.

 

돼지책의 내용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남편은 '중요한 일'을 하고, 아이들은 '중요한 학교'에 다녀오지만 아내이자 엄마는 중요하지 않은 노동을 계속한다. 하지만 그녀는 낮에는 출근을 하고, 저녁과 이른 아침에는 집안일을 하느라 바쁘다. 남편과 아이들은 집에 와서 밥만 찾고, 소파에 앉아 리모콘만 움직이는 존재이다. 마침내 그녀는 집을 나서는, 일종의 파업을 한다. 집안은 엉망이 되고, 남편과 아이들은 '돼지'가 되어 간다. 마침내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평소 하고 싶었던 자동차 정비일을 시작한다.

 

가사노동에 대한 부분은 그렇다 치더라도, 남성적인 일로 생각하던 자동차 정비를 그녀가 시작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장면이다. 굳이 남녀가 나뉘어 일을 해야 할 것은 없다. 중장비를 운전하거나 군사적인 부분도 이제 금녀의 영역이 아니다. 슈퍼 우먼 증후군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맞벌이 부부 중 여성에게 잔인한 문화도 이제는 비판의 영역이다. 그래서 이 그림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핑크빛이다. 여성성을 상징하는 핑크와 꽃이 나온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행복하지 않은 장면은 어둡게 처리되고, 갈등 장면에서는 돼지코가 곳곳에 드러난다. 성차별을 당연하게 하는 순간, 남편과 아이들의 모습은 돼지로 변해 있다.

 

그림책은 내용도 상징적이지만, 그림이 보다 강한 상징을 반영한다. 그래서 글로는 파악할 수 없는 부분도 그림을 통해 파악이 된다. '돼지책'은 그림이 중요한 전형적인 그림책이다. 글과 함께 반드시 그림의 형태와 색깔, 상징을 읽을 것을 권한다. 그리고 그림책을 덮으며 성평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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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풀어가는 성평등 수업

의 저자왈,

그간 출간한 책으로는 '디지털로 사고하고 양성적으로 리드하라',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공저)', '한국여성문화사(공저)' 등을 펴낸 변신원 교수는 학교에서 쓰이는 성 인권 교재 개발은 물론, 보건 교사를 포함한 성교육 전문인력 양성 전문가 교육 권위자다.

출판사 비엠케이(BMK)는 "성평등과 인권에 특별한 관심이나 배경 지식 없이도 누구나 자신의 경험과 일상에 비추어 보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은 젠더(gender) 입문서"라며 "우정, 사랑, 가족, 공부, 일, 대중문화, 언어 등 일상에 공기처럼 스민 차별의 요소를 속속들이 들여다보기 때문에 청소년과 성인, 학생과 학부모(또는 교사) 모두에게 유효한 성 인지 감수성 안내서"라고 서평했다.


저자는 변신원이라는 교수라 카는 사람이고,
이야기로 풀어가는 성평등 수업' 저자 변신원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

여가부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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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ㅇ ㅏ...


군부대까지도 진출했다.


















다른 지역은 또 어떨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