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의 세계에서 가장 가까웠던 스승과 제자는 피할 수 없는 라이벌이 된다.

1980년대, 최고의 바둑 선수 훈현(이병헌)은 모든 선수권 대회를 휩쓸며 그의 무패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어느 날 아마추어 대회에서 훈현은 훈련되지 않았지만 재능 있는 어린 소년 창호(유아인)를 우연히 만나 프로선수로 키운다. 창호는 훈현의 혹독한 훈련 아래 빠르게 성장하지만, 창호가 훈현의 가르침을 거스르면서 둘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마침내 자신만의 스타일로 스승의 우승을 위협한다. 그의 스승보다 뛰어나야 하는 제자와, 그의 제자를 멈추게 해야 하는 스승,

그들의 피할 수 없는 승부가 시작된다.



조훈현 (이병헌), 이창호 (유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