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병 된 ‘무자격 의료행위’ 도내 18개월간 ‘442건’ 적발

지난해~올해 상반기 위반 수두룩 간호조무·치과위생사 불법 시술 등 종합병원 33건·의원은 232건 최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까지 경기도내에서 적발된 의료기관들의 불법행위가 4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면허 의료기사의 수술 집도 등 의료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음에도 여전히 무자격자의 의료행위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10일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의료기관 지도·점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도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점검에서 지난해 261건, 올해 6월까지 181건 등 총 442건의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단위별로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지난해와 올해 각각 1건이 적발됐으며 종합병원 33건, 병원 76건, 요양병원 14건, 치과의원 63건, 한방병원 11건, 한의원 11건 등이 나왔다. 특히 의원에서의 법 위반이 232건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