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책임소재, LG에너지솔루션에서 현대차로 기울수도

지난 11일 발생한 현대차(005380)의 소형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EV)의 화재 원인이 배터리가 아닐 수 있다는 조사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코나EV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화재가 발생했는데, 그동안 배터리 결함이 원인이라고 인식돼왔다.

12일 한국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 따르면 연구원은 전날 충남 태안군에서 발생한 코나EV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 및 제조사와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KATRI는 화재 원인이 배터리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원은 전날 현장 감식 후 배터리에서는 불이 붙지 않았던 것을 확인했다. 지금껏 코나EV의 차량 중에서 배터리에 불이 붙지 않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