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5살 남자입니다. 2년 만난 여자친구도 있고 나이는 32살입니다.

결혼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고 제가 적극적으로 말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여친은 아직 준비도 안된거 같다고 말합니다.

막상 부동산이랑 은행통장을 보면 한숨이 나오긴 합니다 (모은돈 싹다털면 1억정도 있습니다.)

모아둔돈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이 돈에 대출까지 받는다 쳐도 수도권외곽에라도 집을 구할 수나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주위친구들은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사는거 보면 참 부러운데 정말로 내가 이 여자와 잘 살 수 있을지 고민도 됩니다.

솔직히 조금 겁납니다. 누구와 함께 평생을 해야된다는 것이.

지금은 수도권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고있는데 결혼한 친구들은 제가 부럽다고 하네요.
저는 오히려 친구들이 더 부러운데....

유부남 형님들은 결혼하기까지 역경이 없었나요? (집문제, 의견차이, 돈 등등)

이 여자랑 결혼해야 겠다 생각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ㅋㅋㅋ 

전 솔직히 아직 없어서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