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신인지명 대상자 '사전접촉' 파문…"야수 최대어도 포함됐다"


9월 15일 '2023 KBO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SSG 랜더스가 신인지명 대상자를 홈구장으로 몰래 불러내 사전접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복수의 프로구단 스카우트는 "SSG가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1라운드 지명대상 선수를 홈구장으로 불러내 사전접촉을 벌였다. 이는 스카우트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저열한 행위이자 야구 규약상 지명권 박탈까지 가능한 비신사적 행위"라고 목소릴 높인 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스포츠춘추의 취재 결과 복수의 스카우트가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었다. SSG는 최소 5명의 아마추어 선수와 사전접촉했고, 각종 첨단 장비를 동원해 선수 개개인의 세부 데이터를 측정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