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회사에서 열심히 놀고 있다가

회사 물품들이 택배로 와서 혹시 맛있는 간식이 왔나 뒤져보던중

제 이름으로 된 택배가 하나 와있더군요

나는 절대 택배를 회사 주소로 주문하지 않는 사람이라 이게 뭘까 하고 테이프를 뜯어낸순간

박스 안에서 플스5가 뙇 하고 나타나지 뭡니까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보니

저번주인가 거실 소파에 누워서 플스를 하고 있는데 옆에서 폰으로 우영우 보던 와이프가

"오빠는 플스5 안사?" 라고 물어봐서

별 생각없이 "지금은 꼭 그걸로 할 겜도 그닥 없고 당장은 안사도 될것 같은데, 내년쯤에는 사긴 사야겠지" 라고 했는데

그게 내 생일인 바로 오늘, 택배로 눈앞에 딱 나타난겁니당

그래서 생각지도 못하게 고오급 공기청정기를 하나 갖게 되었네여.

여러분. 망설이지 말고 결혼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