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이 경질을 요구하고 여론조사에서도 사퇴 요구가 높은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 책임론의 핵심 인물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참사 후 처음으로 언론에 입을 열었다. 이 장관은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진행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느냐”며 “하지만 그건 국민에 대한 도리도, 고위 공직자의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 장관 인터뷰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필요하다면 정무적 책임도 따지겠다’고 말했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 이뤄졌다. 보도에는 이 장관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윤 대통령에게 전했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그건) 정무직의 당연한 자세”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사고 수습과 진상 규명이 먼저라는 입장 아니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게 진정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자리 보전에 뜻이 없다는 걸 알리면서도 지금은 사고 수습이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53/0000043569?sid=102

폼나게?????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