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면직은 노골적 공영방송 장악선언"
"국정 엉망인데 '땡윤 뉴스'로 가려지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보수정권의 언론장악 DNA가 또 한번 발현됐다"며 "방송법(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를 용납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을 포함해 보수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정책적 대안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말로는 자유를 부르짖으면서 언론의 자유는 아무렇지 않게 짓밟고, 언론을 권력의 발밑에 두려는 욕망을 감추질 못하고 있다"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부당하고 위법적인 면직은 노골적인 공영방송 장악선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직 법무부 장관의 인사 검증 취재에 나섰던 기자와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명백한 언론탄압이자 수사권을 동원한 '사적 보복'"이라며 "그간 수많은 인사청문회에서 인사청문 자료를 바탕으로 한 취재와 보도가 있었으나 이런 일은 전례가 없다.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무력화시키는 검찰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보수정권 '언론장악 DNA'…방송법으로 근본 차단할 것"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