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에 듄2가 있었다
처음으로 RTS라는 말을 사용했던 게임
현재 있는 모든 RTS게임의 원조
(듄소설 기반으로 이미 듄이라는 다른 장르 게임이 이미 있어 듄2로 출시했다고 한다)



그 뒤를 이어 나온 커맨드 앤 컨커는 듄2에서 갈라져 나온 그시대 다른 RTS게임보다 듄2를 잘 계승한 RTS의 표준이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경쟁작인 워크래프트1은 듣보 취급받을 정도로 잘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블리자드도 놀고 있지는 않았고 워크래프트2가 출시된다

웨스트우드는 워크2의 발전된 시스템에 위기를 느끼게 되고

아직 커맨드 앤 컨커2까진 개발기간이 오래남아 그 중간을 채울 게임이 필요했다



그렇게 아인슈타인이 개발한 타임머신으로 과거 히틀러를 죽이고 돌아왔더니 소련이 엄청 강해져서 연합군과 전쟁을하는 정신나간 스토리의 레드얼럿이 출시 되었다





그이후 나온 확장팩에서 숨겨진 거대개미 미션이나 난이도 높은 미션들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녀석이 출시하게 된다.

무려 3종족으로 싸우는 데다 그 당시 엄청나게 깔끔한 그래픽과 부드러운 멀티플레이로 무장한 스타크래프트의 등장에 유저들을 많이 뺏기긴 했지만 이때 까지만 해도 스타파 커맨드파가 나뉠정도로 아직은 비등비등한 관계였다


그리고 마침내 웨스트우드는 스타크래프트로 돌아선 유저를 돌리기위한 새로운 게임

커맨드 앤 컨커2 타이베리안썬을 발표했고 

엄청나게 판매가 되었다. 출시초반에는.......

하지만 처참한 밸런스와 불안정한 멀티플레이 온갖 버그 문제로 유저들 민심은 점점 스타크래프트로 바뀌어 갔다


이대로 RTS시장을 블리자드에 뺏길위기에 처한 웨스트우드는 


모든걸 탈탈 털어 레드얼럿2를 발표한다



기존 레드얼럿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연합군에 패배한 소련이 무너지고 새로 일어난 러시아가 미국을 공격하는 스토리로 무려 한글더빙까지 진행하였다

OST찬사를 받는등 반응은 나쁘지 않았지만 가벼운 분위기와 스토리에 개그얼럿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기 시작했고 웨스트우드는 타이베리안선의 만성 적자에 시달리다 결국



이녀석에게 넘어가며 RTS시장은 블리자드로 완전히 넘어가게 된다

그렇게 EA로 넘어간 웨스트우드 직원들이 다시한번 커맨드 앤 컨커를 만들었고

그게 바로 EA로 넘어간 첫 커맨드 앤 컨커인 제네럴이었다.
(그런데 출시 1달전에 웨스트우드를 해체시켰다)

웨스트우드의 마지막 커맨드 앤 컨커는 초반엔 욕을 많이 먹긴했는데 

결국 역대 최고로 흥한 커맨드 앤 컨커가 되었고 EA에게 '이거 아직 만들어도 되겠네?'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리고 EA의 첫 커맨드 앤 컨커, 모든 팬이 원했던 타이베리움전쟁의 3번째 이야기가 출시되었다

타이베리안썬 이후 8년만의 정식스토리 후속작에 모든 팬들이 환호 했지만 웨스트우드가 없는 시리즈라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게임은 그럭저럭 잘 팔리고 DLC까지 알차게 팔아먹었다.


그리고 그녀석이 나오게 된다....


개그얼럿이라는 말을 지들도 아는지 그냥 아예 나사를 풀고 나와버린 레드얼럿3

도저히 승산이 없는 러시아가 결국 과거로 가서 아인슈타인을 죽여버리는 바람이 

레드얼럿1 2 는 사라진 역사가 되어버리고 '도쿄핫'을 당하지 않은 일본이 엄청나게 강해져버렸다는 스토리


게임자체는 그럭 저럭 팔리긴 했지만 EA의 기대만큼은 아니였고

RTS 시장의 전체적인 하락세를 본 EA는 최악의 수를 두게 된다



기존 RTS가 질렸어? 그럼 다 갈아 엎어 라고 나와버린 이 시리즈는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의 종말이 되었다.

이렇게 시리즈가 죽어버렸으면 그나마 지킬 자존심이라도 있었겠지만


EA는 양산형 전쟁 모바일 버전인 이녀석을 발표하며 부관참시를 진행해버린다....
(의외로 아직까지 서비스하고는 있다는듯.........)


그리고 블리자드의 RTS로 넘어간 유저들은 저 오랜 기간동안

이걸 하고 있다 아직도 계속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