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월요일 오전에 있던 아카데미 시상식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오펜하이머'의 '루이스 스트로스' 역할로 남우조연상을,

엠마 스톤이 '가여운 것들'의 '벨라 벡스터' 역할로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는데

오스카 트로피는 관례적으로 작년에 상을 수상한 배우가 직접 올해 수상자에게 건네주는 방식으로 진행됨

작년 남우조연상은 '에브리팅,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키호이 콴'(중국계 베트남인)이,
여우주연상은 같은 영화의 '양자경'(말레이시아인)이 수상했는데 둘 다 동양인임

문제는 위 움짤의 장면으로

로다주는 키호이 콴이랑 눈도 안 마주치고 트로피를 가져가고 백인 배우들과는 악수까지 함.
엠마 스톤은 양자경이 들고있는 트로피를 옆에 있는 배우(제니퍼 로렌스)에게 옮겨서 대신 전달 받았다는 것




하지만 로다주는 시상식 이후 따로 포옹을 하는 장면이 찍혔고



엠마 스톤의 경우 풀버전으로 보면 오히려 양자경이 그렇게 이끈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음

이게 인종차별이냐 아니냐로 어제 트위터에선 하루종일 불타고 있던 상황이나, 

그것에 대한 판단은 개인이 알아서 하도록 하자








존 시나는 의상상 시상자로서 종이봉투로 중요 부위만 가린 채
알몸으로 등장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물론 실제로는 팬티 입었음)
이는 1974년 제46회 아카데미 시상식 도중 나체의 남성이 난입한 지 50년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오마주였다고 함











추가적으로 시상식 장 바깥에서는 '가자 전쟁' 반대 시위가 일어나기도 함
이로 인한 극심한 교통체증이 유발, 여러 배우들이 지각하기도 하고




일부 배우들이나 유명인사들은 가슴에 빨간 뱃지를 달고 등장하면서
전쟁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거나, 수상 소감으로 전쟁을 멈춰야 한다고 하기도 하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