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십니까 오이갤 꾸준히 하며 가끔 글남기는 유부오징어 입니다. 사업 시작하고 사업 힘들다고 징징거렸었는데 윤창 대통령되고 탈중국하면서 일 받아먹던 기업들 설비 투자가 급감하며 결국 망해바렸습니다. ㅋ
빚은 5억이 조금 안됩니다만 작년 여름쯤 멘탈 회복하고 일자리 구해서 겨우 가정이 돌아갈 정도 벌이는 하고 있습니다.
개인회생이 들어가야 맘이 좀 편해질 것 같은데 아직 세금(부가세가 많이 밀렸어요)이 남아있어 준비 못하고 있네요
다행이 와이프가 멀쩡히 벌어주고있어 저만 좀 맘고생하는 정도로 가족의 생계가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망한다는 결론이 확실해진 시점부터 한 두달간 술로 보낸 것 같아요. 당시 편의점에서 처음처럼 pet 640ml 4병에 만원 쯤 행사였는데 그 거 주구장창 사서 하루에 1L 씩 마신 것 같아요.
현실이 소화가 안되니 술이 그렇게 들어가더군요.
막상 닥처보니 미래에대한 불안은 생각보다 불필요한 걱정이더리구요. 당장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집중해야한달까요?
제가 격은 불행으로 스스로 결론낸 답이 이 글을 읽을 많은 분들께 대답이 되어주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이라도 편해질 몇몇을 위해 그래도 남겨봅니다.
어찌되었든 끝은 날 불행, 고난입니다. 벌어진 이상 되돌릴 순 없으니 당장 하루하루의 기쁨도 보시고 내일의 고통은 그러려니 하시길…
이 고난에 끝에 행복이있을거라 희망하기보단 고난이 끝남이 있음에 위안을 찾으시길 기도합니다.
결국 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와이프 휴일에 맞춰 글램핑장에 와 충분히 힐링하며 사진을 첨부합니다. 다들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