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1일, 수요일 ❒.

💢 간추린 아침뉴스

뉴스는 뉴스일뿐
신문,뉴스,팩트를 가장한
편향과 선동은 반대 합니다.
대화와 상식을 풍성하게 하는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또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말도 나오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추가 회담은 어렵다는 분위기입니다.

● 국민의힘이 이번주 예정됐던 원내대표 선출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두고 선거 일정을 미룬건데, 유력한 차기 원내대표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의 경선 출마를 놓고, 불출마를 요구하며 당내 논란이 이어지자, 일정을 연기한 것이란 관측입니다.

● 한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영화관람과 식사비용 지출내역을 공개하라며 소송을 냈는데요.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공개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예산 지출은 물론 운영 규정과 직원 명단까지 정보를 공개하라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공개를 계속 거부하고 있습니다.

● 주중 한국대사관이 현지 한국특파원들에게 대사관 출입을 하려면 하루전에 취재목적을 제시하고, 허가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정재호 주중 대사의 '갑질 의혹' 보도 이후에 나온 조치라서, 언론통제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 정원이 늘어난 32개 의대의 내년 대입전형 변경안 제출이 마감됐습니다. 교육부가 증원분 일부를 50%까지 줄일 수 있게 하면서 현재까지 제출된 규모를 감안하면 내년도 입시엔 의대 정원이 기존 증원 규모인 2천 명에 못 미치는 1천5백 명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 법원이 의대 증원과 관련해 정부에 2천 명 증원의 과학적 근거 자료를 제출해 달라며, 법원이 판단할 동안 증원 규모 최종 승인보류를 요청했습니다. 강경파 신임 회장이 이끄는 새 의협 집행부도 오늘 출범하는데, 의대 증원을 둘러싼 논란과 혼선은 더 격화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 선관위 자녀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 10년 동안 291차례에 걸쳐 경력직 채용에서 비리와 규정 위반이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전직 사무총장을 비롯해 전 현직 간부 27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유력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과거 재임 시절과 같이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기 위한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반대하는 미국 대학가 시위가 격해지면서 일부 시위대가 대학 건물까지 점거했습니다. 2주 사이 미 전역에서 1천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는데 반전시위는 프랑스와 레바논등에서도 열리며 전 세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 봄철 일본에선 야생 곰들이 출몰하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새끼와 함께있던 어미곰이 소형트럭을 무차별 공격하는 영상이 공개돼 일본 국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곰을 지정관리조수로 추가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 우주에서 6개월 임무를 마친 중국 '선저우 17호'  승무원 3명이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승무원 세 명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이들은 지난해 10월 지구를 떠나 텐궁과 도킹해 우주정거장에서 반년 동안 과학 연구 등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 우리 로또와 같은 미국 오리건주의 이달 초 파워볼 당첨금액 1조 8천억 원의 주인공은 바로 암 투병 중인 라오스 출신의 이민자였습니다. 오리건주법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1등 당첨자 신분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에 선 당첨자는 8년 전 암 진단을 받고 직업도 없이 항암 치료를 받으며 지내왔다고 밝혔습니다.

● 영남권 최대 규모인 창원의 중고차 매매 단지가 개점 2년째를 맞았지만 절반 이상 빈 채 유령 상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에서 벌어진 천5백억 원대 대출 사기 사건에 연루됐기 때문입니다. 멋모르고 사기단에 명의를 내줬던 점주들은 막대한 대출금 이자에 허덕이고 있고, 관리비 미납으로 전기마저 끊길 처지에 놓였습니다.

● 오늘 노동절을 맞아 양대 노총이 서울을 비롯해 전국 15개 주요 도시에서 집회와 시위에 나섭니다. 서울 도심에선 3만 여명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데,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털고, 5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메모리 감산 효과로 D램과 낸드 가격이 상승한데다, IT 업황 회복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단 평가입니다.

● 지난 1958년 서울 충무로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개관한 대한극장이 누적된 적자 때문에 오는 9월 30일, 66년 만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 과거 대한극장은 대형 스크린과 그에 걸맞은 음향 시설을 갖춘 덕분에 영화 '벤허'와 '사운드 오브 뮤직', '킬링필드' 등 대작을 중심으로 상영하면서 충무로 간판 극장이었습니다.

● 4월 말과 5월 초 사이에 중국과 일본 모두 긴 연휴가 있습니다. 이때 18만 명 정도가 우리나라를 찾을 걸로 예상되는데요. 최근 달러가 워낙 강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아시아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는 건데, 다만 씀씀이는 예전보다 줄어들 걸로 보입니다. 

● 인공지능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반도체 시장은 사실상 미국의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서 미국의 인텔과 우리의 네이버 그리고 카이스트가 손을 잡고 인공지능 공동 연구 센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사용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K-패스가 오늘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한 달에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다음 달에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일반 이용자는 사용액의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를 돌려받습니다. 환급액의 최대 기준치는 월 60회 사용액이 한도입니다.

●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어제 비공개 회의를 갖고 기존 11명이었던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습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황선홍 감독이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한 가운데, 최종 후보 4명은 모두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5월의 첫날인 오늘,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예년보다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남부와 제주도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며 어제보다 기온이 낮아지겠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또다시 때 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오겠고, 그만큼 일교차도 10도 이상 극심하게 벌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