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명조끼 왜 없었나" 질문에…"천안함 수색 때도 없었다" (naver.com)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은 지난해 7월 26일 해병대수사단 조사 당시 딱 한 번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수사관이 '병사들이 안전장비 없이 위험한 강물 속에서 수색하는 장면이 보도된 뒤 부정적인 여론이 생긴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깊은 한숨만 쉬고 답을 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다음 질문엔 답을 했습니다.

'물속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몇 번이나 강조했으면 안전장비 대책도 준비했어야 하지 않냐'고 묻자, "실종자 수색이 육상에서 진행된다고 보고를 받아서 물속에 들어간다는 건 예측하기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2010년 백령도 해변에서 천안함 잔해수거를 위한 수색작전을 했었는데 그때도 구명조끼나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수색정찰을 한 사례는 없었다"고도 했습니다.

해군의 '가장 아픈 과거'인 '천안함' 사례까지 언급하면서 자신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