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BLG의 미드 3벤이었음
T1이 먼저 아리 하나 잘랐는데
BLG는 아지르 오리아나,
그리고 탈리야 까지 자르는 걸로 응수

그렇게 첫벤이 끝나고 T1의 선픽은 칼리.
BLG가 1,2세트에서 사용했던 칼리-레나타를 가져오고
BLG는 구마유시의 모스트픽이자 1,2,3세트 모두 사용했던
세나를 가져가는걸로 응수 그리고 마지막 3픽으로
미드 트타를 가져감

그 후 BLG의 5미드 벤과 니달리를 픽.
페이커가 사용할 만한 미드픽 딱 하나 떠오르는게
있을텐데 그게 하필 1세트때 안좋은 폼을 보여준 코르키.
더군다나 미드 트타 상대로 코르키는 그닥 좋은 픽은 아님.
그러나 페이커는 미드 아칼리로 대답을 하면서 경기 시작.

초반 18분까지 킬데스가 안나오면서
니달리 픽의 의미가 옅어지고 비록 포탑골드 채굴로
인해 글골차이가 벌어지긴 했어도 오브젝트 관리는
T1이 우위. 충분히 할만 한 경기라 생각했음.

그리고 18분... 세번째 용이 스폰되고 용싸움 시작.
구마유시가 노틸 그랩에 걸리면서 그대로 폭사.
이후 자크까지 연달아 죽으면서 킬스코어는 0:2

글골차는 더 벌어지긴 했지만 이후 미드교전에서
1킬 내주는 대신 아칼리가 2킬을 가져감으로서
글골은 어느정도 따라가고 3용까지 챙기면서
여기까진 T1도 충분히 할만 한 경기였음

그러나..........





바론 타이밍이기도 했고 어느정도 시야 확보가 중요했던
블루쪽 정글에서 상대 노틸의 기가막힌 점멸궁각으로
페이커가 폭사.
여기서 한번만 T1이 참았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봄.

그당시 상대 크샨테는 바텀에 있었고
노틸의 궁,점멸이 빠졌기에 현재 4:4는 할만 하다
생각했던걸까? 포지션 조차 애매한 상태에서
쟈크가 그랩에 걸리고 순식간에 삭제되면서 사실상
게임이 터져버렸음.
이후 도주하며 나온 실수는 게임 시간만 단축시켜버렸고
그렇게 바론먹은 BLG가 넥서스 터트리며 게임 끗.


T1이 부진했던건 맞지만
BLG가 그냥 더 잘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