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일대에서 개선충에 걸려 털이 빠진 너구리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개선충은 진드기의 일종으로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너구리와 직접 접촉할 경우 사람에게 옮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양천구 주민 김상은씨(33)는 "아픈 너구리가 등산 때마다 매번 보인다"며 "지난해 이맘때도 너구리가 자주 나왔는데 그땐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금 모습을 보면 소름이 끼치고 기괴하다"고 했다.

이날 김씨는 키우던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왔다. 김씨는 "아무래도 반려견을 키우다 보니 더 걱정된다. 접촉하면 병이 옮을까봐 근처에도 못 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견이 너구리에 호기심을 보이며 다가가려 하자 김씨는 강하게 목줄을 잡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91816?sid=102








구청에 따르면 4월2일 병에 걸린 야생 너구리 구조요청 민원을 시작으로 같은달 3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게시판 전체의 너구리 관련 민원 건수는 2023년 이후로 총 6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연속된 민원에는 '아이들이 많이 활동하는 공원에 병 걸린 너구리가 자주 보인다' '길고양이 등으로 옮겨 질병이 확산할까 걱정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문가는 너구리를 발견하는 즉시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고 접촉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연성찬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해당 너구리들은 개선충 감염 개체로 추측된다"며 "최근 들어 너구리들이 먹이를 찾으러 사람이 많은 등산로까지도 내려오는 경향이 있는데, 개선충은 동물과 사람 모두 걸릴 수 있는 진드기성 질환이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너구리 등 야생동물의 도심, 주택가 출현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 이에 따라 진드기에 의한 개선충 등 전염병에 걸린 개체도 늘어나고 있구요. 



이런 현상의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물론.. 






너구리가 공원에 나타난 것은 먹이 때문이다. 정자 밑에 놔둔 고양이 사료를 먹는 너구리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서울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서울 도심지 출몰 야생 너구리 실태조사 및 관리 방안’ 보고서는 “고양이 먹이터가 설치된 구간에서 너구리 촬영 빈도가 높았다”며 너구리가 고양이 사료를 주요 먹이원으로 삼고 있음을 확인했다. 

도시에 늘어난 너구리는 보건과 생태 측면에서 문제를 불러온다. 도심 서식밀도가 높아진 너구리들은 영역 다툼에 나서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로드킬을 당할 수도 있다. 또 개선충에 감염된 너구리와 접촉하면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고,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이 전파될 수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335050?sid=102



이젠 말 하면 입 아픈 반 생태적 빌런 캣맘들이죠. 

숫제 이젠 너구리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너구리맘들도 있는 지경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25092?sid=103




인위적 먹이 공급은 서식밀도를 높입니다. 

그 자체로도 전염병이 늘어날 조건인데, 

급식대를 공유하는 과정은 전염병을 전파할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주죠. 



독극물로 살해했다고 캣맘들이 난리쳤던 완도 길고양이 떼죽음, 휴게소 집단 폐사 등

여러 사건의 진상은 이런 급식소를 통한 전염병이 원인이었던 걸로 밝혀졌습니다. 



이제 너구리마저 그런 폐해에 시달리는 것 같네요. 







무책임한 피딩 행위는 동물 애호같은 게 아닙니다.  

이건 자기 만족적인 책임없는 쾌락이자, 실질적 동물 학대죠.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마땅히 자성하고 비판해야 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