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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이재명 노선' 이낙연, 고향 영광서도 '외면'



한때 '포스트 김대중'으로 불리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자신의 고향이자 정치 탯자리였던 전남 영광에서 조차 환영받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호남 정치계 거물이었던 이 상임고문의 최근 이어진 정치적 행보가 지역 정서를 철저히 외면한 탓이다.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 영광 백수읍 한 마을 앞 군 지정 게시대. 군이 운영하는 게시대인 만큼, 지역을 홍보하거나 정책을 알리는 내용의 현수막들이 여럿 내걸렸지만 이 중 "이낙연은 내 고향 영광의 수치 호남팔이 그만 좀 멈춰라." 글이 담긴 현수막은 특히 눈에 띄었다.

이 현수막은 지난 4월께부터 불과 며칠전까지 한덕수 전 총리 등과의 '반명(반 이재명)' 빅텐트 연대 행보를 이어갔던 이 상임고문을 향한 지역의 성난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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