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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3 08:44
조회: 3,757
추천: 3
일본인이 고양이 보러 한국에 오는 시대
예전엔 일본이 애묘국, 고양이들의 천국이라는 이미지로일본의 고양이 섬 같은 곳에 많이들 관광하러 갔죠. 이젠 일본인이 한국에 고양이 관광을 하러 오는 시대인가요 ㅎㅎ.. 😀
한국에 고양이가 이렇게 많아진 건 오래된 얘기가 아닙니다.도시화, 산업화의 영향으로 늘긴 했어도 대폭 증가한 건 2010년 전후로 캣맘이 유행하면서죠. 서울시의 경우 2008년 서울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기점으로 불과 몇년만에 개체수가 8배 이상으로 폭증했었습니다. 😨
도심, 주택가 이외의 산, 공원 등지에서 고양이가 늘어난 건 더 최근의 일이죠. 2016년에 올림픽공원에 고양이가 20마리 정도로 늘어 생태계 교란이 우려된다고 했었는데 수십개의 "공공"급식소, 수백개의 개인 밥자리가 난립한 결과 지금은 4백마리에서 천 마리까지 추산될 지경입니다. 😱
북한산 등 유명한 산들도 마찬가지죠. 고양이를 보면 귀엽다고 밥 주는 등산객들은 물론, 톤 단위로 사료를 퍼붓는 캣맘, 동물단체들 때문에 고양이 서식지로 적합하지 않은 산 정상부에도 고양이 수십마리가 모여서 바글바글대는 귀엽다기 보단 기괴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흔히 볼 수 있었던 다람쥐 같은 소동물들이 보기 힘들어진 건 물론이구요. 😢![]() https://www.h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4192 쇼츠의 일본인이 찾은 홍성 용봉산도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연관검색어에 고양이가 뜰 정도로 고양이떼로 유명한 곳인데, 당연히 생태계는 아작나고 고양이들에게도 좋지 않죠 이런 건. 🤨
지자체는 TNR, 즉 포획해서 중성화해서 다시 제자리에 풀어놓는 방식으로 개체수 조절을 하겠다고 합니다만...
우린 이제 잘 알죠. TNR = 학계 공인 무쓸모 유사과학이니까요. 💩
그렇다고 지자체가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작년(2024)에 환경부가 들고양이 관리지침을 개악해서 기존에 가능했던 총기를 사용한 포획이 안되게 됐고, 포획 후 안락사도 사실상 불가능해져 TNR 말고는 사실상 쓸 수 있는 방법이 없게 됐거든요. 💩
1994년 들고양이가 생태계 교란을 이유로 유해조수로 지정된 이래, 2005년에 이 분류명이 야생화된동물로 바뀌었습니다만 자연에서 생태계를 교란하는 유해한 동물이라는 법적 지위는 여전함에도 어찌된 일인지 실질적 대우만 여타 다른 동물 대비 차별적이 됐습니다.
동물보호법 상 고양이를 제외한 동물들은 포획되어 주인 찾고 입양처 찾고 안되면 안락사되는 표준적인 구조,보호 조치의 대상입니다. 이들에 비해 고양이는 여전히 옛날 표현으로 유해조수임에도 도리어 더 보호받는 존재가 된 거죠.
결과적으로는 고양이에게도 안 좋은 일입니다만 뭐 일단은요.
https://note.com/neco_note0222/n/n1ff2d254cbe1
아마미오시마에서는 들고양이는 외래종으로 정의되어, 아마미노쿠로토끼나 케나가쥐 등의 고유종을 포식하고 있다고 해서, 희귀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포획하는 계획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계획은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들고양이를 포획한다'라는 것으로 4억엔이 넘는 세금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반면 용봉산까지 관광하러 온 일본인의 나라(는 애묘국 일본입니다. 끄덕) 의 고양이 관리 방식은요. 🤔
1. 포획해서 일정기간(1주일정도) 보호하면서 입양처 알아 보고 안되면 안락사 2. 민폐성 급여 행위에 최대 벌금 50만엔 부과하는 등 급여 행위를 규제 3. 조수보호법 시행규칙에 수렵조수로 지정되어 있어 사냥이 허용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상황을 다시 보자면,
1. 포획, 입양, 안락사 절차에서 고양이는 제외 (2013년 부터) 2. 피딩 규제 없고, 사실상 TNR 만이 유일한 개체수 조절 방법 (길고양이는 2016, 들고양이는 2024) 3. 그나마 법적으로는 총기 사용이 가능했던 들고양이조차 작년부터 불가능
뭐 이런 상태로, 양 국의 고양이 관리 정책은 양 극단이라고 할 정도죠. 🙄
당연하게도 여타 선진국들의 방식도 일본의 방식에 가깝습니다. 한국만 특이한 거죠. 😀
특히 중앙정부 차원에서 세금 투입해서 대규모로 TNR을 시행하는 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고, 국립공원 등 보호구역의 들고양이까지 이렇게 한다는 건 전 세계의 관련 전문가들이 뒷목잡을 일입니다.
https://www.travie.com/news/articleView.html?idxno=54281 어쩌면 정상적인 생태계를 포기하고전 국토를 고양이 사파리화하여 관광상품으로 만들려는 게 목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
배 타고 사료 퍼 나르며 밥주는 캣맘, 동물단체들 때문에 주민들도 고양이로 몸살 앓고 밀집 사육의 폐해로 고양이들 상태도 처참하던 가파도에 대해 지자체가 '생태관광 프로젝트'라며 포장을 하는 걸 보면요. 😡
실은 이런 고양이섬의 대명사같은아이노시마 역시 같은 폐해를 겪고 있습니다. 😢
주민들 불편도 상당하고 고양이들도 밀집 방목 사육의 폐해를 겪어 외부인이 사료를 주는 건 금지된 지 오래죠.
그러다보니 고양이를 없애는 걸 목표로 강도높게 TNR을 해왔지만 뭐 TNR이 어디 갑니까. 번번히 실패했죠. 거의 모든 개체를 중성화했다고 주장한지도 7, 8년 된 거 같은데 평균 수명 2, 3년이라는 길고양이들은 여전히 바글바글합니다.
결국 주민들이 고령화로 사라지고 관광객들도 사라지면 지금보다 더 한, 현생에 펼쳐진 고양이 지옥이 되거나 다른 강제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겠네요.
가파도의, 아니 캣맘 공화국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렇지 않을까요? 🤯
p.s. 동물원, 기타 동물 전시 시설은 동물 복지 관점에서 격렬히 반대하는 각종 동물단체들이 왜 같은 폐해를 가진 이 고양이 사파리에 대해서만은 온갖 찬양을 하는지 참 알 수 없는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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