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에 따르면 남편은 학창 시절부터 '전교에서 키가 제일 큰 아이'로 불리며 행동 하나를 하더라도 남들보다 주목받아 왔다.


그는 "남편은 내향적인 성격이라 그런 주목에 늘 스트레스를 받았다더라"라며 "발 사이즈도 300이 넘어서 신발 하나 사기도 쉽지 않았고, 제대로 된 바지 하나 찾는 것도 어려웠다고 한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웬만한 일은 그러려니 넘기지만, 여전히 불편해하기는 한다"고 전했다.

시어머니는 그런 아들의 성장에 대한 걱정이 많았고, 실제로 아들의 키가 너무 커버릴까 봐 어려서부터 우유를 주지 않고, 농구 같은 운동도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