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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8 12:04
조회: 7,375
추천: 2
(스포O) 오징어게임 3 후기![]() 일단 전체적인 퀄리티는 오징어게임에 걸맞게 좋았다고 생각함 근데 보면서 크게 걸리는게 개인적으로 두가지 있었음. 1. 성기훈 vs 대호 3편에서 대호가 했던 잘못들을 다 들은 이후에도 대호 얘는 죽어야겠다 이런 생각보다는 그냥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심지어 성기훈에게 칼 쓰는것도 자기방어처럼 보였고. 이게 납득이 더욱 잘 되려면 시즌 2-3에 걸쳐서 대호가 죽어도 싼 악인이라는걸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켜주거나, 아니면 마지막 싸움 과정에서 몸싸움 도중에 실족사해서 죽는게 훨씬 낫지 않았을까 싶음. 바로 앞에 떨어지기 딱 좋은 문도 있었는데.. 너무 아쉬움. 직접 죽이는 장면을 보면 성기훈이 결국 선을 넘어버린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게 시청자들한테 정말 프론트맨이 되어가는건가 하고 궁금증을 자아낼수는 있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이때까지 쌓아올린 성기훈의 빌드업이 한방에 허무하게 무너질수있는 아주 위험한 장면이었다고 생각함. 물론 이때 성기훈은 이때까지의 과정들에 거의 정신이 나가버린 상태이니 뭐 이건 좀 아쉽고 찝찝해도 그렇다고 칠수있음. 사실 대호도 따지면 여러 죽음에 책임이 있으니 큰 잘못을 했고. 2. 엔딩 성기훈 서사 자체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함. 1에서 그저 해맑게 웃던 성기훈이 그렇게까지 변해가는 장면들, 그러나 마지막까지 변하지 않았던 선택. 다른 작품에서 이만한 캐릭터의 성장이 있나 싶을 정도로 잘 짜여졌다고 생각함. 문제는 그 다음부터인데 일단 이 작품의 핵심 스토리라인인 사람을 아직도 믿냐는 성기훈vs프론트맨의 대결에서 결국 프론트맨은 졌음. 그러면 시청자 입장에서 당연히 인과응보가 필요한데 1편에서 졌던 오일남도 인정도 없이 그냥 병으로 죽어버리고, 이번 프론트맨도 이렇게 애매하게 되어버리니 끝맺음이 너무 답답해짐. 아무리 생각해도 프론트맨은 만난 동생한테 아기 부탁하면서 탈출하라고 하고, 섬 폭파할때 소파에 앉은 상태로 위스키 마시면서 패배를 인정하고 자살하는게 훨씬 낫지않나 싶었음.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나름 추측을 해보자면, 아마도 시리즈가 너무 큰 성장을 하게 되면서 넷플릭스측이 미국판을 만들게 됐고(준비한지 꽤 됐음) 아마도 프론트맨이라는 캐릭터를 죽이기엔 너무 아깝고 미국판에도 써먹으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무리하게 살린거 아닌가싶음. 프론트맨 성기훈 둘 다 없는 오징어게임은 뭔가 너무 약해지는 느낌인것도 사실이니. 어찌됐건 정말 현명하지 못한 엔딩임. 2편부터 정이 쌓인 캐릭터들이 서로 죽이면서 보는 시청자들이 피곤해지는건 당연하고 이걸 조금이라도 해소시키려면 마지막엔 사이다가 필요했는데, 이걸 노을이나 준호가 vip를 다 쏴죽이거나 프론트맨이 폭파시킬때 같이 다 죽여버리는 장치가 충분히 있었는데도 안쓴건 이해하기가 어려움. 어차피 미국판 나올때 한국판에서 죽은 vip는 일부였다는식으로 가면 문제될것도 전혀 없는데. 여러모로 결말이 너무 아쉬운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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