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 비단과 고급스러운 한지로 두세 겹 둘러싼 정갈한 포장부터 남달랐다. 두 손으로 움켜잡았는데 생각보다 묵직했다. 조심스럽게 열어보니 1㎏짜리 순금 골드바였다. 정확히 10개. 요즘 시세로는 개당 1억5000만원, 부가가치세를 더하면 1억7000만원쯤 된다. 그게 10개니까 실구매가는 1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