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들이 머무는 수용동에서 3평 미만 독거실 생활을 다시 하게 됐다. 지난 1월 대통령 시절 수감됐을 때의 독방 크기보다 조금 작은 방을 배정받았다고 한다. 독방에는 침구류와 티브이(TV), 접이식 밥상, 싱크대, 변기 등이 있고 벽면에는 선풍기가 달렸다고 한다. 선풍기는 24시간 가동이 가능하지만, 화재 위험 등으로 50분 작동 뒤 10분 동안 중지된다. 구치소 쪽은 운동과 목욕은 다른 수용자와 동선과 시간을 달리해서 허용하기로 했다.

윤 전 대통령의 식사 메뉴도 일반 수용자들과 다르지 않다. 서울구치소의 이날 아침 식단은 미니치즈빵과 찐 감자 및 소금, 종합 견과, 가공유로 구성됐고 점심에는 된장찌개와 달걀찜, 오이양파무침, 배추김치가 나왔다. 저녁 식사로는 콩나물국과 고추장불고기, 고추·쌈장, 배추김치가 제공됐다. 수용자 1인당 하루 식비는 5201원으로 한끼에 1733원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