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트럭 두 대가 들어서자 셀 수 없이 많은 가자 주민이 몰려들었다. 엑스 캡처

그나마 남아있던 이성조차 날아갑니다.
질서, 줄서기, 규율 자체가 안통하게 되버리지요.
그리고 네타냐후 정권은 굶주려 아귀가 된 사람들을 영상으로 전세계에 퍼뜨리며 '야만인화'를 프로파간다 합니다.
마치 '저런 상황에 놓여 마땅한 수준의 인간들'로 인식시키려 하지요
저 상황을 만든건 네타냐후 자신이지만요.

하루 최소 2000톤의 식량이 필요한 인원에게 하루에 25톤의 식량을 실은 트럭 두대만 통과시키면
어느 나라 어느 사람들이던 지옥도가 열릴수 밖에요.
식량 자루를 얻은 행운아들은 자루를 지킨다며 칼을 뽑아들고 다녀야 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2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트럭 두 대가 들어서자 셀 수 없이 많은 가자 주민이 몰려들었다. EPA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인들이 하마스 정권을 세우고 그들이 테러를 한 댓가를 책임지는 거다'
정말 그럴까요?


하마스의 테러 전, 국제단체가 비밀리에 가자지구에서 한 여론조사에서 하마스를 신뢰하지 않는 팔레스타인 유권자는 67%에 달했습니다. 그중 상당수가 협박과 생계로 투표장에 못갔지만, 마지막 선거에서 하마스는 아슬아슬하게 온건파를 이기며 집권했지요.


다음 선거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면, 하마스는 민주적인 방법으로 실각했을 겁니다.
그래서 하마스는 실각 대신 모든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인을 지옥에 처넣는 테러를 택했지요.
다 굶어 죽어가는 아비규환 속에서 하마스를 퇴진시키자는 행동은 불가능하니까요.
이 점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만큼이나 이 지역의 '악'이며, 없어져야 하는 자들입니다.


..
...
학살할 대상을 몰아넣고 담장을 두른다음 굶기는건, 여러 가지 악마적인 측면에서 효율적입니다.
이스라엘의 '스승'인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에 유대인을 초과밀 수용하며 입증되었고,
굶주림에 반 시체가 된 유대인들을 처분하려 하자 '인간으로 싸우다 죽겠다'며 일어난게 바르샤바 게토 봉기입니다.
마지막은 나치 친위대가 화염방사기로 아사하지 않은 2만여명의 유대인을 '처분'하며 끝나지요.
그 화염지옥의 생존자는 모두 수용소 가스실로 보내집니다.

청출어람.. 스승을 뛰어넘는 제자가 나와버린건, 세계사의 비극이 맞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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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이게 다 사람?…식량 얻으려 몰린 가자 주민들,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제2 도시인 칸 유니스에 있는 구호 물품 지원 시설의 1㎞ 반경 내에 모여있는 주민들. 플래닛랩스 제공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제2 도시인 칸 유니스에 있는 구호 물품 지원 시설의 1㎞ 반경 내에 모여있는 주민들. 
플래닛랩스 제공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최악의 기아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호품에 몰려든 가자지구 주민들의 모습이 우주에서도 포착됐다.

미국 민간 위성 업체인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가자지구 제2 도시인 칸 유니스에 있는 구호 물품 지원 시설의 1㎞ 반경 내에 수많은 가자 주민이 모여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심각한 기아 상황에서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압사 위기를 무릅쓰고 몰려들었고, 우주에서 바라본 이들의 모습은 사람이 몰려있는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처참하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제2 도시인 칸 유니스에 있는 구호 물품 지원 시설의 1㎞ 반경 내에 모여있는 주민들(아래). 위는 구호 물품 시설이 없었던 시기의 같은 장소. 플래닛랩스 제공